[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에 흐르는 하천.

[개설]

연곡면 삼산3리 신배령 밑 물푸레골에서 발원하여 신선골을 지나 부연동마을에서 복룡골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와 원일전리로 흐르는 하천이다.

[자연환경]

부연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천이 흘러나오는 분수계의 범위를 알 필요가 있다. 크게는 오대산국립공원의 한 부분에 속하는 분수계로서 백두대간을 이루는 서쪽 산줄기가 가장 높은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가 되며, 이 산줄기 중 부연천 상류는 남쪽으로부터 두로봉[1421.9m]과 신배령[홍천군 내면과 강릉시 연곡면 부연동을 잇는 고개], 북쪽으로는 만월봉[1260m]에 이른다. 부연천의 남동쪽이 되는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산줄기는 전후치[전후재]를 거쳐 북동쪽으로 뻗어 철갑령[1012.6m]을 이루고 여기서 북쪽으로 분수계가 형성된다. 주문진읍의 신리천 상류가 되는 곳과 부연천이 흘러가는 곳은 전혀 다른 유역 면적을 이룬다.

[현황]

부연천은 전체적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양양 남대천의 최상류 지역이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를 형성하고 있는 낮은 저지가 되며, 북으로 흘러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까지 산간 지방을 감입곡류하여 흐르는 하천의 모양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