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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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兩中 |
영어음역 | Yangjung |
이칭/별칭 | 화랭이,광대,창우,재인,사니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정의]
동해안 지역 세습무의 남자 무당.
[개설]
화랭이, 재인, 창우, 광대, 사니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명칭유래]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연산군 9년조에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에서는 신에게 제사할 때 반드시 남무를 쓰는데 이름을 낭중(郞中)이라고 했다고 기록하였고, 중종 때는 양중(兩中)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능화는 양중은 낭중이 잘못 쓰인 것이고 낭중은 화랑이 잘못된 것으로 보았다. 또한 1800년경 경남 합천군 지역에서 무부(巫夫)를 양중이라고 부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현재 동해안 지역의 남무(男巫)들은 친인척으로 얽혀있는데 이들은 스스로 양중이라고 지칭한다.
[역할]
양중의 역할은 첫째, 무녀가 굿을 할 때 무악반주를 담당한다. 이때 추임새와 대화의 상대역 등을 맡아 일종의 바라지를 한다. 둘째, 굿당을 장식하는 각종 지화를 제작한다. 한지에 물들여 꽃이나 용선 등을 만드는 일을 담당했다. 셋째, 거리굿, 탈굿, 중도둑잡희, 곤반놀이 등 굿이 끝난 뒤 일종의 여흥으로 촌극을 했다. 넷째, 춤을 추거나 소리를 하여 굿판의 흥을 돋우었다. 다섯째, 오기굿의 염불을 담당했다. 그 외 강릉단오제에서는 남격장(男覡長)이 성황지기로서 종헌관을 맡았는데 여기서 남격장은 양중의 대표로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