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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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鰲隱集 |
영어의미역 | Collected Works of Oeun |
이칭/별칭 | 오은유고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후(李垕)[1773~1832]의 문집.
[개설]
오은(鰲隱) 이후는 선교장(船橋莊)을 세운 이내번(李乃蕃)의 손자이다. 아버지인 이시춘[1736~1785]에 이어 선교장 중창의 실질적인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면조(李冕朝)라는 이름으로도 활동했던 이후는 은둔처사의 표본적인 인물로, 선교장에서 안빈낙도와 우애로운 생활과 시문을 즐기는 풍류의 삶을 누렸다. 안채에 이어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과 작은 사랑채를 짓고, 뒷산에는 팔각정을 지었으며, 동구에 연못을 파고 활래정(活來亭)을 지어 풍류의 모임을 가졌다.
[편찬/발간경위]
『오은유고』는 1909년 8월 15일 발간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개인문집 석판인쇄본이다. 전체 5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말미에 ‘己酉仲秋(기유중추) 活亭石印(활정석인)’이라 하였다. 「영활정오죽(詠活亭烏竹)」, 「하엽주」, 「활래십경」 등 풍경시가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후손들이 선교장의 기초를 확장한 이후의 은둔자적의 삶을 기리기 위해 발간한 것으로 보인다. 『오은집』은 『오은유고』를 상하 두 권으로 나누거나 단권으로 합한 판본이 있다. 상권은 권1~2, 하권은 권3~5권으로 나뉜다.
[내용]
『오은유고』의 서문은 1908년 규장각 직각 서만순(徐晩淳)이 썼으며, 권1은 사(辭)·시(詩), 권2~3은 시, 권4는 잡저(雜著), 권5는 부록으로 되어 있다. 잡저에는 서(序)·기(記)·설(說)·명(銘)·잠(箴)·찬(贊)·제문(祭文)·전(傳) 등 다양한 글이 들어 있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 석판인쇄의 시작이 선교장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오은거사 이후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선교장 중창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