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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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眞基家屋 |
영어음역 | Yi Jingi Gaok |
영어의미역 | House of Yi Jingi |
이칭/별칭 | 강릉이진기가옥,옥골집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안길 32-7[위촌리 395번지]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윤성재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안길 32-7[위촌리 395번지]에 있는 근대 개항기 가옥.
[건립경위]
건축 연대는 1890년경으로 현 소유자의 증조부가 사업으로 많은 이익을 남긴 후 건축하였으며 택호는 옥골집이다.
[변천]
안채는 전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안채가 사랑채보다 높게 자리하고 있다. 안방은 원래 전면으로 2칸을 차지하여 넓게 건축되었으며, 지금은 뒷방이 2칸으로 되어 있으나 원래는 중간에 벽이 있어 부엌 쪽의 방은 주방으로 사용하였다. 처음부터 주방이 실내 공간에 들어와 있었고, 방의 확장이 이루어졌음은 평면에 있어 대단히 특이한 형태이다.
[형태]
사랑채, 안채를 중심으로 ㅁ자 배치 형태이다. 담은 전면 출입구 부분에서 T자 형태로 쌓여 있다. 담 중간에는 수키와를 이용하여 태극 문양을 넣었으며 담 위에 기와를 쌓았다. 출입구에는 목백일홍을 심어 놓았다. T자 담은 남녀 공간의 출입을 분리하고 있다.
4대가 함께 기거하였던 집으로 사랑채는 조부, 안방은 조모와 모친, 상방은 며느리와 자식이 거처하였다. 며느리의 출입은 부엌을 통하여 후원으로 나가 상방의 측면과 뒤쪽 창호를 이용하였다.
사우 공간의 옆에 담을 쌓았고, 출입 대문이 있었던 목재가 있으며 작은 샘터의 흔적이 지금도 있어 처음에는 후원이 아름답고 기능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방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전면에 또 다른 마루 공간을 가지고 후원과 함께 사용하였다. 부엌의 상부에는 안방에서 통하는 다락이 있으며 측면에 수납 공간이 있다.
사랑채는 전면 4칸의 겹집 팔작지붕 형태이며, 장대석 2단 기단 위에 초석을 놓았다. 좌측부터 대청, 사랑방, 행랑채의 순서로 구성되며 전면에 툇마루가 있다. 창호는 굽널 네짝 세살문이 전면과 사랑방 쪽에 있으며, 뒷벽에는 세살문이 사우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사랑방 2칸 바닥은 온돌방이고 네짝 미세기문으로 서로 통간할 수 있다. 서책, 의관을 보관하는 벽장이 있고, 전면 창호는 상인방 아래에 세살문을 달았다.
사우 공간과 안방 사이에는 큰 뒤주가 있으며, 이어서 후원에 출입하는 판장문이 안채와 연결되어 있다. 출입문은 평대문이고 우측 마구간과 곳간이 부엌과 연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전체적으로 이진기 가옥은 목조건물에서 담과 후원에 이르기까지 잘 꾸며져 있으며, 평면 배치에 있어서도 영동 지방의 전형적인 배치를 따르고 있는 3세대 동거형 가옥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