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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079
한자 電力産業
영어음역 jeollyeok saneop
영어의미역 electric power industry
이칭/별칭 에너지산업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경호증보:정연홍

[정의]

전력 에너지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산업.

[개설]

생활과 산업활동 등 한 국가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를 생산하여 공급하는 산업으로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중요하다. 석탄, 석유, 수력 등과 같이 천연자원에 직접 의존하는 것을 1차 에너지라 하고, 화력발전, 가스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을 2차 에너지라고 한다.

[변천]

강릉 지역에서의 전력산업은 1973년 5월에 건립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영동화력발전소와 1991년 1월에 완공한 강릉수력발전소가 있다.

영동화력발전소는 강동면 안인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원권의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강원도의 저질 무연탄을 소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총시설 용량은 32만 5000㎾이다. 발전 1호기는 용량 12만 5000㎾로 1973년에, 2호기는 용량 20만㎾로 1979년에 준공되었다.

또한 강릉수력발전소는 성산면 오봉리에 위치한 유역변경 댐수로식 발전소로서 남한강 최상류인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에 도암댐을 막아 이루어진 물을 도수로에 의하여 낙차가 국내 최대인 640m로 대관령 동쪽으로 떨어지게 하여 발전하는 곳이다. 시설용량은 8만 2000㎾이며, 연간 1억 8000만 ㎿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황]

전력산업은 한국전력공사이라는 공기업이 전담하고 있었으나 IMF위기 후 국가의 전력산업 구조조정의 결과로, 영동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에 속하게 되었으며, 강릉수력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속하게 되었다.

영동화력발전소는 강원도의 저질 무연탄을 소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으나, 1990년대에 들면서 석탄산업합리화 조치로 원료의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짐에 따라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도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전력생산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탄재의 처리 문제는 중요한 지역 환경문제의 하나로 제기되어 왔다. 영동화력발전소는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추진과 관련하여 30년 이상된 석탄발전소 8곳 중 한곳으로 지정되어 2017년 6월 한 달간 가동 일시정지[셧다운]되었다. 정부는 앞으로 노후된 석탄발전소를 폐지할 계획으로 있는데,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1호기는 2017년 7월 신재생연료인 바이오매스로 연료를 전환하여 발전을 재개하였고, 2호기 역시 2018년 1월부터 석탄발전을 중지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건설된 강릉수력발전소는 전력수요 피크기에 생산하는 첨두형 발전소로 건설되었으나, 2001년 예기치 못했던 남대천 수질악화 문제로 발전이 중단되는 일을 겪었다. 그 문제의 원인은 도암댐 상류수계 주변의 축산과 고령지 농업에 의해 오염된 물이 강릉수력의 발전수로 남대천에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은 법정소송까지 이어진 끝에 2001년 3월 17일 가동중단이 이루어졌다. 가동중단 16년만인 2017년 2월 28일 발전본부가 휴업을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강릉수력발전소는 이제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

최근 강릉에서는 대규모 민자화력발전사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강릉에코파워(주)가 2013년부터 안인1리 711번지 일원에 사업비 약 5조원을 투자하여 1,040㎿급 2기를 2021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토지보상협의 중에 있다. 그러나 최근 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여러 차례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시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몇 차례 찬반 논의가 있었다. 강릉의 민자화력발전소 유치 사업은 향후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과 관련한 정책기조가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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