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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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yemyeongut |
영어의미역 | Folk Rite for the Shaman's Spirits |
이칭/별칭 | 계면굿,계민굿,제민굿,말명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정의]
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계면할머니의 넋을 청하여 대접하는 굿.
[개설]
동해안별신굿이나 강릉단오굿에서 행해지는데, 계면할머니가 단골네들을 찾아다니며 걸립(乞粒)을 하는 내용으로 미루어 단골들을 위한 굿으로 여겨진다. 제면굿의 장단은 제마수 1장~3장까지이고, 각 고을의 무녀들 흉내를 낼 때에는 굿거리 자진머리 양산도 장단이 나온다.
[연원]
제면굿 무가에 나오는 계면할머니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김정승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난 계면은 열다섯 살에 이정승 집으로 시집간다. 시집 간지 석 달 만에 신이 집혀 양반집안의 망신이라고 구박을 받던 끝에 3년 만에 죽고 만다. 갈매기산에 터를 닦고 장구터에 묘를 쓴 덕분에 이정승집 며느리의 신은 시누이에게로 옮아가고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전라도 땅으로 도망간다. 계면할머니가 된 시누이는 화랭이 남편을 만나 일가를 이룬다. 계면은 심술이 많아 며느리를 구박하고 딸을 매우 위한다. 이어 계면할머니가 단골들 집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단골들은 계면할머니에게 쌀을 주기 싫어 숨고 보리개떡 하나도 아까워한다. 계면할머니는 이런 집들에게 아이들 병을 주어 경계한다. 그런가하면 착한 단골네에게는 자손에게 장원급제를 시켜주고 복을 준다는 내용이다.
[절차]
쾌자를 입고 부채를 든 차림의 무녀가 청배무가(請陪巫歌)를 부르고 이어서 공수, 유흥적인 계면할머니 놀이를 한다. 계면할머니는 아이를 열셋이나 낳은 다산녀(多産女)로 등장, 굿하는 흉내를 내고 관중들에게 자손과 곡물의 씨앗을 상징하는 계면떡을 나누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