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는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을 배향한 사당.

[개설]

김시습은 조선 전기의 생육신(生六臣)에 포함된 인물이다. 5세부터 13세까지 김반(金泮)의 문하에서 사서(四書)를 익혔고 윤상(尹祥)의 문하에서는 『예기(禮記)』와 제자백가서(諸子百家書)를 배웠다. 1458년(세조 4) 『탕유관서록후지(宕遊關西錄後志)』를 썼고 1460년(세조 6)에는 『탕유관동록후지(宕遊關東錄後志)』를 저술하였다. 계속 저술활동에 매진하여 『산거백영(山居百詠)』, 『산거백영후지(山居百詠後志)』, 『독산원기(禿山院記)』, 『금오신화(金鰲新話)』, 『매월당집(梅月堂集)』,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 등의 저서를 남겼다.

1782년(정조 6)에 이조 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영월의 육신사(六臣祠)에 배향되었다.

[명칭 유래]

김시습의 시호가 청간이다. 따라서 시호를 따서 청간사(淸簡祠)라 하였다.

[건립경위]

김시습의 충절과 학덕을 추모하고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삼왕대종중(三王大宗中)에서 의견을 모아 건립하였다.

[위치]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837번지에 있다.

[변천]

1769년 4월에 종중에서 목조 3칸을 지었으나 한국전쟁 때에 소실되어 1954년에 다시 지었다.

[형태]

현재 전면 3칸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전면 3칸, 측면 2칸에 맞배지붕의 목조와집(木造瓦葺)이다.

[금석문]

「김시습본전(金時習本傳)」, 「김시습비명(金時習碑銘)」, 「청간사이건상량문(淸簡祠移建上樑文)」, 「청간공영당창건연혁기(淸簡公影堂創建沿革記)」, 「매월당영당창건기문(梅月堂影堂創建記文)」, 「청간공영당기(淸簡公影堂記)」, 「매월당영정봉안연혁기(梅月堂影幀奉安沿革記)」, 「매월당선생영우첨배록서(梅月堂先生影宇瞻拜錄叙)」, 「청간사이건기(淸簡祠移建記)」, 「홀기(笏記)」 등이 있다.

[현황]

사내(祠內)에는 전면 중앙에 매월당의 위패와 그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전면 좌측에는 김남지(金南榰)가 찬한 「매월당영각중건상량문(梅月堂影閣重建上樑文)」과 「청간공영당중건기(淸簡公影堂重建記)」가 각각 게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