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원.

[개설]

하슬라아트월드는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핸드메이드 정원을 목표로 하면서 인위적인 가공보다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인간·예술·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공원이다. 작가와 관객이 만나고 예술가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으로서 일반 대중 및 어린이가 체험하면서 하는 놀이가 곧 학습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기도 하다.

‘하슬라’는 원래 신라 시대 때 강릉을 칭하던 이름으로 과거 역사와 연결된 강릉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하슬라’라고 하였다. ‘하슬라 아트 월드’는 ‘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진 강릉의 예술 정원’이라는 의미로서 예술가가 서로 소통하는 장소이자 일반 대중 및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교육의 장소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변천]

주식회사 정동 아트 랜드가 2002년 3월에 강릉 개발 촉진 지구 등명 비치 리조트 개발 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면서 2002년 10월에 강원도와 민자 협약 체결을 하였고, 2002년 11월에 개발 촉진 지구 등명 비치 리조트 사업자 지정과 함께 하슬라아트월드 실시 설계 승인 서류 접수를 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에 각 관련 부처 협의 및 심사 통과와 함께 강릉시의 승인을 받아 예술가 박신정이 2003년 5월 27일에 하슬라아트월드 기공식을 갖고 하슬라 아트 월드를 조성하게 되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자연을 가능한 그대로 이용하면서 예술가가 자연 및 관람객과 호흡하면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황]

하슬라아트월드는 크게 조각 공원과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자연과 사람,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종합 예술 공간이다. 조각공원은 ‘성성활엽길’, ‘소나무 정원’, ‘시간의 광장’, ‘바다 정원’, ‘하늘 전망대’, ‘돌 갤러리와 소똥 미술관’의 테마로 예술 정원으로 꾸몄다. 실내 미술관에는 현대 미술 200여 점이 전시된 ‘현대 미술관’과 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이 전시된 ‘피노키오＆마리오네트 미술관’이 있다. 하슬라 미술관은 기획 전시, 초대 전시, 상설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시간의 광장은 하슬라아트월드의 중심에 있다. 각각의 예술 정원은 시간의 광장으로 연결되어 서로 통한다. 광장 위쪽 동산에는 곤충의 숲이 있고, 그 외 체험학습, 이벤트,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곳이 연결되어 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 33-1에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강릉시에서 안인과 통일공원을 지나 7번 국도를 타고 정동진역을 향해 가다보면 나온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정동진역에 내려서 시내버스 111번~114번을 이용하면 하슬라아트월드까지 대략 5분이 소요된다. 시내버스는 오전 6시 50분에서 오후 10시 1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11시 이전에는 매시간 20분에 출발한다. 11시 이후에는 매시 10분에 정동진역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 앞에서 시내버스 109번을 이용하면 된다. 7시, 8시, 10시, 14시, 16시, 20시에 강릉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시내버스 109번을 타고 오다가 정동진역에 내려서 111~114번 버스를 갈아타면 하슬라아트월드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강릉 시내를 경유할 경우에는 강릉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202번, 228번[버스 간격은 20~30분]을 타고 신영극장에서 내려 111번~114번을 갈아타고 하슬라아트월드로 오면 된다.

대표는 박신정이며, 2016년 현재 개장 14주년을 맞았다. 작품 전시는 물론 일반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양초 만들기, 클레이 점토, 도자기 접시 그림, 글라스페인팅, 솟대 만들기]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예술제 및 축제를 개최하는 등 복합 문화 예술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과 예술, 어린이와 예술, 예술가와 예술가 등이 서로 호흡하고 공감하면서 느끼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자연의 예술 정원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복합 문화 예술 공원의 길을 열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