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雲亭洞)에 있는 일제 시대의 사당.

[개설]

강릉최씨 시조이며 고려의 개국공신인 경흥부원군(慶興府院君) 충무공(忠武公) 최필달(崔必達)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명칭유래]

강릉 서쪽 끝에 자리 잡고 있던 황산의 이름을 따서 황산사라 하였다.

[건립경위]

1936년 최명수(崔明洙) 등의 후손들과 진사(進士) 정채화(鄭寀和) 등 강릉 유림의 발의로서 강릉시 남문동(南門洞)에 건립하였다.

[위치]

강릉시 운정길21번길 27[운정동 440-2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1936년 남문동에 건립되었으나 경내가 좁고 사당의 규모가 협소하며 주변에 주택 등의 건물이 들어섬에 따라 1982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형태]

사당건물은 겹처마 맞배지붕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양식이며, 기단은 화강석 장대석을 잘 다듬은 후 세겹대로 쌓아올려 기단(높이 70~80㎝)을 만들고 상부는 툇간까지 검은 전돌을 깔았다. 툇간의 전면 바깥 기둥은 둥근 주초석 위에 원기둥을 세웠고 그 외는 네모각 화강석 초석 위에 각 기둥을 세우고 기둥머리에 익공형식의 포를 얹었다. 전면창호는 두짝여닫이 울거미눌로서 맞배 겹처마 기와지붕과 좌우 풍판이 함께 어울려 위엄을 주고 있다.

[금석문]

'황산사(篁山祠)' 현판을 비롯하여 사당 앞 우측에 '황산사비'가 세워져 있다. 사당 안에는 ‘황산사기’를 비롯하여 ‘황산사중수기’, ‘근차황산사원운병소서(謹次篁山寺原韻幷小序)’등의 많은 시가 게판되어 있다.

[현황]

사당 앞은 수십 대의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이며. 정문 우측에는 국한문혼용의 황산사비가 세워져 있고 좌측에는 모탁하여 세운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가 있다. 정문인 맞배지붕 양식의 솟을대문을 통하여 들어가면 동쪽에는 동재(東齋)가 서쪽에는 서재(西齋)가 위치해 있다. 또 맞배지붕 양식의 대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면 황산사 사당과 최수성의 사당인 문성사가 나란히 있다. 1977년 11월 28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