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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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 |
집필자 | 김남일 |
[정의]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행해진 교육의 역사와 현황.
[개설]
강릉은 유서 깊은 교육의 고장으로서 이미 고려 말경부터 향교가 설립되고 지역 내에 서당과 서원 등 유학 교육 기관이 많았다.
광복 후 정부 수립과 함께 교육 팽창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강릉 교육은 획기적 발전을 거듭하였다. 1945년 해방 직후의 초등 교육은 일제 식민지 정부에서 물려받은 다수의 초등학교와 간이 학교가 새로이 국어를 가르치고, 역사를 가르치며,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내용의 교육을 실시하였다. 중등 교육 기관으로는 역시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강릉 농업 학교와 강릉 상업 학교 그리고 강릉 여학교 등이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강릉의 학교 교육은 해방된 지 28년이 되는 1973년에 벌써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대학교 2개교로 늘어났다. 이때는 명주군에 속했던 묵호읍이 동해시로 분리되어 나가기 이전이다.
이후 강릉의 교육 기관은 계속 발전을 거듭하여 2015년 현재 강릉시의 교육 기관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모두 127개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릉의 교육은 오늘날 급속히 대두 및 강조되고 있는 평생 교육의 개념도 평생 교육법의 시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평생 교육법 제2조에 의하면, 평생 교육이란 "학교의 정규 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 보완 교육, 성인 문자 해득 교육, 직업 능력 향상 교육, 인문 교양 교육, 문화 예술 교육, 시민 참여 교육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념에 따라 강릉에는 그동안 많은 평생 교육 기관이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현재 강릉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평생 교육 기관수는, 강릉시 평생 학습 센터에 등록된 현황에 의하면 60여 개에 달하고 있다.
[변천]
1. 학교 교육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친 개화기의 강릉은 동진 학교[1900년경], 우양 학교[1906년], 초당 학교[1906년], 화산 학교[1909년] 등의 근대 교육 기관이 설치되어 신식 교육과 애향 애국 교육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던 선진 교육 고장이었다.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민족 사립 학교들이 탄압을 받고 쇠퇴하면서 소위 조선 교육령에 의한 공립 교육 기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강릉 보통학교가 통감부 산하 기관으로 개설된 것이 최초인데, 이것은 1898년에 강릉군청 내에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던 강릉 소학교가 소학교령에 따라 개편되었던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초등 교육 기관의 명칭은 식민지 교육 정책의 강화에 따라 기존의 소학교를 보통학교→공립 보통학교→공립 국민학교로 개칭하는 것이 일반적 흐름이었다. 이에 따라 일제 강점기 말인 1943년을 기준으로 볼 때 강릉 지역에는 국민학교 27개교, 부설 간이학교 9개교가 있었다.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3년제 강릉 농업 학교가 1928년 설립되었고, 1946년 6년제 강릉 공립 농업 중학교로 교명 변경하였으며, 1950년 3년제 강릉 농업 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운영하다가 1990년 강릉 농공 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이후 2011년 강릉 중앙 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38년에 강릉 공립 상업학교가 설립되었으며, 2002년 강릉 제일 고등학교로 교명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릉 공립 고등 여학교는 1940년 개설되었으며, 1947년 강릉 공립 여자 중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고, 1959년 강릉 여자 실업 고등학교로, 1964년 강릉 여자 종합 고등학교로, 1970년 강릉 여자 고등학교로 교명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67년 영동 여자 상업 고등학교가 개교되어 1971년 영동 여자 상업 고등학교, 1982년 영동 여자 고등학교 등의 변천 과정을 거쳐 1984년 강일 여자 고등학교로 개교하여 운영되고 있다. 1983년에 경포 고등학교가 개교하였으며, 1986년에는 학교법인 문성 학원이 설립되면서, 1988년 강릉 문성 고등학교가 개교하였다.
초등 교사 양성을 위하여 일시적이나마 강릉 공립 고등 여학교에 양성소가 운영되기도 하였으며, 1946년부터 1963년까지는 초등 교원 양성을 위한 강릉 사범 학교[1946~1963]가 개교되어 운영되었다.
강릉 지역의 대학 교육 기관으로는 강릉 원주 대학교, 가톨릭 관동 대학교, 강원도립 대학교, 강릉 영동 대학교 등이 있다. 강릉 원주 대학교는 1946년 강릉 사범 학교로 출발하여 1968년 강릉 교육 대학 설립 인가, 1977년 강릉 초급 대학 설립 인가, 1979년 강릉 대학으로 승격되었으며, 1991년에 종합 대학으로 승격되었고, 2007년 국립 원주 대학과 통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톨릭 관동 대학교는 1954년 관동 대학관 설립 인가, 1955년 관동대 의숙 설립 인가, 1959년 4년제 관동 대학교로 승격, 2014년 관동 대학교 폐교 및 가톨릭 관동 대학교로 새로이 개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릉 영동 대학교는 1963년 강릉 간호 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되어 개교하였으며, 1973년 강릉 간호 전문학교, 1979년 강릉 간호 전문 대학으로 개교하였다. 1988년에는 영동 전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2002년 강릉 영동 대학으로, 2012년 강릉 영동 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립 대학은 1997년에 교육부로부터 도립 강원 전문대학으로 설립 인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 폴리텍 Ⅲ대학 강릉 캠퍼스는 1991년 9월 설립한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으로, 1994년 7월 강릉 직업 전문학교로, 2006년 3월 한국 폴리텍 Ⅲ대학 강릉 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 평생 교육
강릉의 평생교육은 1999년 8월부터 시행된 평생 교육법에 의해 2007년 평생 학습 전담 부서 설치 및 강릉시 평생 학습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강릉시의 주도하에 시행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7월 강릉시는 교육 인적 자원부로부터 평생 학습 도시로 선정되었고 9월에 평생 학습 도시 선언식을 하였다. 이후 강릉시 평생 학습 센터인 행복한 모루를 중심으로, 다양한 평생 학습 사업을 운영 또는 각 평생 학습 단체 및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6월 개관한 강릉시 평생 학습 센터에는 도서관, 문화의집, 강릉작가 자료관, 영상미디어센터, 하슬라 장애인 학교, 강의실 등을 갖추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와 평생 학습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평생 학습 정보 제공을 위해서 사이버 평생 학습 센터(http://cyber.gangneung.go.kr), 강릉 시립 도서관(http://www.gnslib.or.kr), 강릉시 장난감 도서관(http://www.gntoy.or.kr)을 운영하고 있다. 평생 학습 활성화를 위해 강릉시 평생 학습 어울림 한마당, 어울림 한글 한마당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사업, 찾아가는 한글 교실, 행복 학습 센터, 문화의 집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 학습 센터는 읍면동 단위에 5개소[강릉시 평생 학습과, 강릉 문화 교육관, 강릉 시니어 클럽, 뙡마을 행복 학습 센터, 구정 행복 학습 센터]를 설치하여 주민의 평생 교육 요구를 실현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평생 교육으로는 청소년 수련관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영화 감상, 음악 연습, 공연 연습,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 강좌, 계절 학기, 생활 과학 교실 등을 통해 청소년 사회 문화 교육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 여가 문화 정착과 올바른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008년 9월 연곡면 연주로에 개관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는 북카페, 공연 연습실, 영화 상영 등 청소년 자율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자원 봉사, 청소년 동아리 등 자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절별 문화 강좌, 음악 교육 및 공연 등의 청소년 문화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주문진 가족 스타킹, 한여름밤의 COOL한 시네마, 중3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나도 제빵왕, 자역 문화 탐방 "꿈보자기", 학교 연계 특기 개발 "내꿈에 한발 더"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는 강릉시민의 독서 생활화 및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 진흥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2016년 현재 4개소의 공공 도서관과 21개소의 작은 도서관[미니도서관 2개소 포함]이 있으며, 시 외곽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학교 마을 도서관 7개소[강동리, 구정리, 금광리, 금진리, 사천리, 성산리, 연곡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황]
광복 후 정부 수립과 함께 교육 기관 팽창 정책이 전개되면서 강릉 교육은 획기적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5년 4월 현재 강릉시의 교육 기관은 모두 127개에 달하고 있다. 이중 교육 단계별로 보면, 유치원 44개, 초등학교 37개[분교 2개 포함], 중학교 공립 12개, 일반계 고등학교 8개[공립 5개, 사립 3개], 전문계 고등학교 3개[특수 목적고 1개, 특성화고 2개], 전문대학 3개, 대학교 2개, 대학원 10개, 기타 학교[방송 통신 고등학교, 특수 학교] 2개 등이 있다.
또한 강릉의 평생 학습 기관은 강릉시 평생 학습 센터를 중심으로 60여 개의 교육 기관이 등록되어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