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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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atchigi |
영어의미역 | Sickle Throwing Game |
이칭/별칭 | 갈고리 던지기,낫걸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
집필자 | 이석호 |
소멸 | 197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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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
놀이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
놀이 장소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
성격 | 민속놀이 |
노는 시기 | 여름 제초기|겨울 농한기 |
경상북도 김천 지역에서 여름에 풀을 베거나 겨울에 나무를 하러 가서 즐기는 놀이.
낫치기는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산에 나무를 하러 가거나 가축의 먹이인 풀을 베러 가서 지치거나 심심할 때 나무꾼이나 꼴 베는 아이들이 낫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내기를 하며 즐기는 놀이이다. 이를 ‘갈고리 던지기’, ‘낫걸이’ 등이라고도 한다.
낫치기는 겨울에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가거나 여름에 풀을 베러 들로 나간 머슴이나 농부들이 무료함을 달래는 과정에서 유래된 민속놀이이다.
낫치기는 특별한 도구 없이 낫만 있으면 가능하며, 산이나 들의 평평한 풀밭이면 어디에서라도 할 수가 있다.
낫치기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땅에 선을 긋고 낫을 일정한 거리에서 던져 땅에 낫이 꽂히면 이기고 넘어지면 진다. 둘째, 나무지게나 풀지게를 일정한 거리에 세워 둔 후 낫을 던져 꽂히면 이기게 된다.
낫치기는 개인 간에 하거나 단체로 편을 갈라서 하기도 하는데 통상 진 사람은 이긴 사람에게 사전에 약속한 양만큼의 나무를 바치는 것이 관례이므로 간혹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김천 지역에서는 산악 지대가 많은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부항면 일대의 마을에서 1960년대 말까지 전승되다가 농사일을 하는 소 사육이 줄고 보일러의 보급으로 풀을 베고 나무를 할 일이 없어지면서 자취를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