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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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馬峰- |
영어음역 | Cheonmabongbawi |
영어의미역 | Cheonmabongbawi Roc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바위.
[명칭유래]
천마봉바위라는 지명은 진흥왕 혹은 검단선사가 천마(天馬)를 타고 건너뛸 때 생긴 발자국이라는 전설에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천마봉바위는 하늘을 날며 장엄한 자태를 뽐내는 말 형상이 단애를 이룬다. 천마봉바위는 영산기맥인 구황산 북서쪽에서 갈려 나온 선운지맥이 삼태봉-왕제산-한제산을 지나고, 선운산 청룡봉-낙조대를 지나서 위치해 있다. 천마봉의 물줄기는 모두 도솔천을 통해서 주진천[인천강]에 합류한 뒤 선운산 경수봉과 소요산 사이의 줄포만[곰소만]으로 흘러든다.
[현황]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입구에서 선운사와 도솔암과 마애불상, 그리고 쌍둥이 바위로 이루어진 낙조대 바로 앞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수십 미터의 벼랑이 단애를 이루며 오금을 저리게 한다. 바위 아래로는 도솔암과 내원궁 만월대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도솔암 내원궁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의 층층 계단에는 마치 천마봉에서 말이 뛰어 내렸을 법한 말발굽 자국이 보인다.
서해안으로 침투하여 만월대까지 진격한 외적을 발견하고 천마봉에 있던 장수가 천마를 타고 날아서 내린 말발굽 자국인지, 중애공주를 찾아다니던 진흥왕의 말발굽 자국인지 아니면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가 천마봉에서 천마를 타고 건너 뛴 말발자국인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백제의 천년 고찰이 백제의 멸망으로 승리자인 신라의 진흥왕 역사로 기록되어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