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약수터.

[건립경위]

길령천은 고창읍성 북문 옆에 있는 약수터로 이름은 ‘길하고 신령한 샘’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변천]

1453년(단종 1)에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고창읍성이 세워지면서 함께 생긴 약수터로 여겨지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고창읍성 안에 삼지사천(三池四泉) 즉, 연못 세 개와 샘 네 개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고창읍성이 황폐해지면서 신령스럽던 길령천도 땅속에 묻혔으며 이후 1976년 고창읍성이 발굴 복원되면서 길령천이라고 새겨진 머리돌과 샘이 발견되었다.

[구성]

북문을 들어서 직진하다 오른쪽에 ‘약수터’라는 갈색 안내판이 보이며 계단 위로 돌을 쌓아 고대(古代) 무덤처럼 만든 정사각형의 공간에 있다.

[현황]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으로 달리면 고창나들목이 나온다. 고창나들목을 빠져 나와 고창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지방도 15호선을 타고 계속 직진하면 고창 읍내를 지나게 되고 고창 읍내를 지나면 바로 길 오른쪽으로 고창읍성이 나온다. 고창읍성 안에 길령천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