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고창 출신의 의병장.

[개설]

1851년 3월 15일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도림리 150번지에서 태어났다. 이명(異名)은 강종팔(姜鍾八) 혹은 강종서(姜宗瑞)이다.

[활동사항]

강종회는 일찍이 무과에 급제하여 경복궁위장(景福宮衛將)을 역임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1906년 4월 최익현(崔益鉉)이 전라북도 정읍의 무성서원(武城書院)에서 기병(起兵)하자 김재구(金在龜) 등 장사 수십 명을 이끌고 참가하여 고용진(高龍鎭) 부대에 소속되었다. 이후 최익현 의진(義陣)이 순창에 도착하자 포군장(砲軍將)에 임명되어 채영찬(蔡永贊)·김갑술(金甲述)을 포수의 우두머리로 삼고 그 밑에 3백 명을 둔 의병장이 되었다. 그러나 대한제국군과 대치하게 되자 “동족끼리 싸울 수 없다.”며 최익현이 스스로 포박되자 의병진도 자연 해산되어 활동이 중지되었다.

[상훈과 추모]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