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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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酒 |
영어음역 | Dumbungju |
영어의미역 | Dumbung Rice Wine |
이칭/별칭 | 덤벙주,동동주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자원 |
[정의]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찹쌀로 지은 지에밥과 누룩을 잘 버무려 발효시킨 술.
[개설]
고창 둠벙주는 지에밥과 누룩을 잘 버무려 둠벙둠벙 빠뜨려 만든다고 이름이 붙은 고창 지역의 민속주이다. 청주(淸酒)를 떠내지 않아 밥알이 그대로 떠 있는 술로서 술 위에 밥풀이 동동 뜬 것이 마치 개미가 동동 떠 있는 듯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동동주 또는 부의주(浮蟻酒)라고도 한다.
『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에는 동동주를 “멥쌀 2말로 흰 무리를 쪄서 끓는 물 3말로 망울 없이 풀어 차게 식힌 후, 누룩 가루 3되를 섞어 밑술을 빚는다. 나흘 후 멥쌀 5되로 지에밥을 쪄서 누룩 1줌과 밀가루 1되를 섞어 덧술을 하여 여름이면 채워 두고 쓴다.”라고 하였다. 동동주 제조 기능자 권오수(權五守)에 따르면 찹쌀 100㎏, 물 14ℓ[14%], 누룩 15㎏[15%]으로 15~20일 후면 술 240ℓ를 생산한다고 한다. 1년 중 어느 때나 담글 수 있으나 특히 9~11월이 적기로 알려져 있다.
[연원 및 변천]
둠벙주는 고창 지역의 민속주로서 독특한 방법으로 제조하여 전통적으로 설, 추석, 제사 등에 제주로 사용되어 왔다. 오늘날에는 고창 지역의 전통 민속주로 전해져 내려와 일상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드는 법]
재료는 찹쌀 약 15㎏, 산성 누룩 2장, 효모 200g, 밑술 100g, 덧술100g, 약수 19.5ℓ를 준비한다. 누룩을 절구에 곱게 찧어서 채에 고운 가루만 걸러 내고, 찹쌀로 지에밥을 지어 식혀서 효모 100g을 넣어 잘 버무린다. 처음 빚었던 밑술을 걸러서 다시 항아리에 넣고 거기에 누룩과 잘 버무린 지에밥을 주먹밥 만들 듯 꾹꾹 눌러서 항아리에 ‘둠벙둠벙’ 소리가 나도록 넣고 잘 저은 뒤 무명천으로 덮고 이틀 정도 닫아 열을 빼준 뒤 3~5일 정도 발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