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31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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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里 |
영어공식명칭 | picturebookvillage |
이칭/별칭 | 책마을,해리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라성리 61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재훈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라성리에 있는 출판 테마 공간.
[건립 경위]
폐교된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 건물을 이용하여 옛 학교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하였다.
[변천]
2001년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가 폐교하자 2006년 광승간이학교 설립자의 후손인 이대건이 해리초등학교 나성분교를 인수하였다. 2012년 건물을 손질하여 책마을 해리로 개장하였다. 같은 해 버들눈 도서관을 개관하였다. 버들눈 도서관은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해 2020년 4월 재개관하였다.
[구성]
책마을 해리의 주요 건물은 주 도서관, 박물관 겸 복합문화공간, 글쓰기 수업 등이 이뤄지는 교육관, 독립된 소규모 건물들로 이뤄진 소형 전시 공간과 작은 보조 도서관, 공연장,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서적을 내는 ‘도서출판 기역’, 어린이·청소년 전문 출판사 ‘나무늘보’, 그림책 전문 출판사 ‘책마을해리’ 등 총 세 개의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책마을 해리의 공간들은 각각 책과 관련한 테마 공간으로 거듭났는데, 책마을 해리 입구에 있는 나무 위 오두막은 고창의 동학농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동학평화도서관으로 명명되었고, 책 감옥, 책숲시간의 숲, 바람언덕, 버들눈 도서관. 카페 책방해리 등 건물 곳곳의 공간을 책과 관련한 테마 공간으로 지정해 활용하고 있다. 일단 들어가면 책 한 권을 읽어야만 나올 수 있는 책감옥은 책마을 해리의 명물이다. 또한 책숲시간의숲에서는 캠프, 강연, 심포지엄 등이 열리고, 교사(校舍) 뒤편 바람언덕에서는 해마다 소규모 공연과 영화제가 열린다. 이 중 그림책과 어린이, 청소년 책들이 구비된 버들눈 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유롭게 앉거나 기대어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다. 이 외에도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 북카페 책방해리에서는 책마을 해리에서 출간한 책을 구경하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다.
[현황]
책마을 해리에서는 글쓰기 프로그램, 출판편집학교, 작가들이 책마을 해리에 머물며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6월까지 100여 권의 책이 출판되어 ‘누구나 책, 누구나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책과 관련한 책 영화제, 출판 관련 전시회,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북 스테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1년 내내 열린다. 특히 책영화제 고창은 책마을 해리에서 2008년 처음 시작되어 2018년까지 해마다 열렸다. 2019년 봄 지역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라도 지역을 대표해 책마을 해리에서 열렸다.
아울러 고창군청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 사회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처음 청소년 동학캠프 행사에서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함께 행사 장소로 지정된 후, 2018년과 2019년 여름에도 청소년 동학캠프 행사가 진행되었다. 2020년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폐교의 재탄생 & 추억의 학교 여행’이라는 테마로 6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되었다.
책마을 해리는 고창군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관내 학교와 함께 ‘교과서 만드는 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며, 고창 군민들이 만드는 교과서 제작도 계획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전자책 시대에 걸맞은 온라인 책마을, 고교 과정의 기숙형 대안 학교도 기획,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