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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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olk Rite to the House Guardian Gods |
이칭/별칭 | 성조받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집필자 | 구중회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을 지키고 보호하는 성주신에게 올리는 굿거리의 하나.
[개설]
성주는 성조(成造)·상량신(上樑神)·대주(垈主)라고도 불리는 가신(家神)으로, 민간신앙에서는 가신 중에서 상위의 신명으로 개념되고 있다. 공주 지역에서는 보통 10월 상달에 성주를 위한 의례로서 성주받기(성주굿)를 행하였으나 근래 들어 거의 맥이 끊긴 상태이다.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를 할 때 임시 제의로서 의례를 행하기는 하나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성주받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신당/신체의 형태]
성주의 신체는 대나무로, 대청의 상량목에 모셔 두기 때문에 성주받기 역시 대청 앞에서 행해진다.
[절차]
성주를 모신 대청에 ‘사중팔신(舍中八神)’의 위목을 붙이고, 그 앞에 제석상(帝釋床)과 조상상(祖上床), 성주상을 나란히 차린다. 여기에 삼신상(三神床)을 하나 더 차릴 경우에는 조상상 옆에다 차린다. 성주상에는 성주시루와 청수 한 그릇, 술 한 잔, 삼색 과일과 나물 등을 놓는다.
또 삼신상 옆에 쌀을 담은 큰 그릇을 놓고 성주대를 꽂아 놓는다. 성주받기는 제석굿과 조상굿을 묶어서 진행하는데, 대체로 「태을보신경」을 왼 뒤 축원문을 읽고, 사중 팔신을 청래(請來, 호명)한 후에 「성주경」이나 「성주풀이」를 외는 것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