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낙합정미소 매가리 직공들이 일본인 공장주의 일방적 임금 인하에 반대하여 임금 인하 철회를 요구하며 일으킨 파업. 일제 강점기 정미소 직공들은 일의 성격에 따라 매가리공과 미선공(米選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가리공은 벼를 매통에 갈아서 왕겨만 벗기고 속겨는 벗기지 않고, 그 쌀을 가마니에 묶어 짊어지는 일을 하던 남자 노동자들을 말한다. 미선공은 정미소에서 도정한...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 인력거부(人力車夫)의 상부 상조와 차주(車主)의 횡포에 대응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인력거는 일본인이 고안해 낸 교통 수단으로 처음에는 일본인의 관용으로 이용되다가 점포를 차리고 영업을 하면서 점차 일반에 보급되었다. 전차나 택시와 같은 새로운 교통 수단이 등장하기 전까지 급격히 늘어났고, 등장 이후에는 좁은 골목을 통행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교통 수단으...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 일본인 정미업자에 대항하여 정미업 종사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노동 운동 단체. 일제 강점기 군산은 미(米)의 군산 및 노동자의 군산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었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에서 생산된 쌀들이 군산항에 집산되었고 이로 인해 파생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존재하였다. 특히 군산에 미곡이 집산되자 쌀을 저장하...
일제 강점기 군산 지역의 청년 운동을 주도했던 단체. 군산청년회는 문화 운동의 중심 기관으로 실력 양성, 문화 향상을 목표로 하여 조직되었으며, 강연회, 토론회, 야학회, 운동회 등의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후 경신 구락부, 동광 청년회, 군산청년회가 한 단체로 합쳐지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루었다. 군산청년회의 중심 인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