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희안(希安), 호는 청천당(聽天堂). 아버지는 심사손(沈思遜)이다.

[활동사항]

심수경(沈守慶)[1516~1599]은 1546년(명종 1)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고, 1552년(명종 7) 검상(檢詳)을 거쳐 직제학을 지냈다. 1554년(명종 9) 정월 2일 부평부사로 부임하였으나 같은 해 9월 병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1562년 중종의 능인 정릉(靖陵)을 이장할 때 경기도관찰사로 대여(大輿)가 한강을 건너는 선창(船艙)을 설치하지 않은 죄로 파직되었다. 뒤에 대사헌과 팔도의 관찰사를 역임하였으며, 1590년(선조 23) 우의정에 오르고 기로소에 들어갔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삼도체찰사가 되어 의병을 모집하였으며, 이듬해 영중추부사가 되었다가 1598년(선조 31) 치사(致仕)하였다. 문장과 서예에 능하였으며,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청천당시집』과 『청천당유한록(聽天堂遺閑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