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에 있는 국립묘지.

[건립 경위]

1993년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희생자들의 묘역 조성을 발표하고,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일대에 5.18민주묘역이 조성되었다.

[변천]

1993년 5.13대통령특별담화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묘역 조성 발표가 있었고, 이듬해인 1994년 11월 묘역 조성 공사가 착공되었다. 이후 약 3년간의 조성 공사를 거쳐 1997년 5월 16일 총 면적 167,770㎡의 묘역 조성을 완료하였다. 2002년 1월에 ‘광주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과 함께 그해 7월 27일 대통령령 제17668호에 의거하여 국립묘지로 승격하였고, 9월에는 국립5.18묘지관리소가 설치되었다. 2006년 7월 법률 제7649호에 의해 국립5.18민주묘지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성]

국립5.18민주묘지의 주요 시설물로는 제1묘역 및 제2묘역을 비롯하여 5.18민중항쟁추모탑, 역사광장, 역사의 문 및 어린이체험학습관, 5.18추모관, 민주광장, 오월관, 민주의 문, 민주관 등이 있다. 2021년 기준, 제1묘역은 안장능력 782기 중에 778기가 안장되었고, 제2묘역은 안장능력 1,184기 중 111기가 안장을 마쳤다.

[현황]

국립5.18민주묘지는 국가보훈처 소속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참배 기능 외에도 민주화운동의 근간이 되는 인권과 자유, 평화와 소통, 공동체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한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 진입로인 민주로를 사이에 두고 망월동공원묘지가 있으며, 인근의 효령동에는 영락공원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