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195 |
---|---|
한자 | 鬪士會報 |
영어공식명칭 | Tusa Hoebo |
이칭/별칭 | 민주시민회보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은진 |
[정의]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라남도 광주 지역에서 간행된 저항 언론이자 대안 언론.
[개설]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들불야학에서 언론의 흑색선전에 맞서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던 유인물이다. 제9호부터는 『민주시민회보』로 제호를 바꾸었다.
[창간 경위]
5.18민주화운동 당시 언론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자 윤상원(尹祥源)을 비롯한 들불야학 강학들이 녹두서점에 모이게 되었는데, 이때 윤상원이 투쟁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투사회보(鬪士會報)』를 제작하자고 제안하였다. 들불야학에서는 전라남도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시민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받은 지원금으로 등사기 등을 마련하여 『투사회보』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하였다.
[형태]
당시에는 프린터가 없었기 때문에 등사기를 이용하여 제작하였다. 윤상원과 전용호(田龍浩)가 글을 쓰면 박용준이 같은 내용의 글을 자필로 여러 장 적었다.
[구성/내용]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민주화 운동 지도부의 계획, 구호, 지침, 행동강령 등을 담아 시민에게 전달하였다.
[변천과 현황]
1980년 5월 21일에 제1호를 배포하였다. 들불야학 강학들이 하루에 7~8천 장의 등사기로 찍어냈다. 들불야학 강학, 학생, 여성 노동자 등이 제작한 『투사회보』를 몰래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후 5월 25일까지 제8호를 제작, 등사, 배포하였다. 5월 25일에 항쟁 지도부가 개편되면서 야학 주변 빈집들에서 몰래 제작되던 『투사회보』를 광주YWCA에서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투사회보』의 명칭을 『민주시민회보』로 바뀌었다. 다만 『투사회보』를 잇는 것이었으므로 호수는 제9호로 이어서 갔다.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광주YWCA를 공격하면서 박용준이 사살되고, 『민주시민회보』 10호 또한 계엄군에게 전량 압수당했다.
[의의와 평가]
언론과 통신이 마비되었던 당시 상황에서 광주 시민들에게 중요 소식을 전달해 주는 언론의 기능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