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개설]

삼괴정(三愧亭)은 문병일(文炳日)이 아버지 문유식(文愉植)의 뜻을 기리고자 1900년에 건립하였고, 아버지 문유식의 호를 따 삼괴정이라 명명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산으로 가는 길에 충장사(忠壯祠)에서 광주호(光州湖) 방면으로 가다 보면 금곡동이 나온다. 금곡동 입구 삼거리 길에서 소쇄원(瀟灑園)으로 가는 도로 옆 하천변에 있다.

[변천]

1900년 건립 이후 1985년 기와 교체 작업을 한 번 했을 뿐, 더 이상의 보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형태]

도리기둥을 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작은 건물로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중앙 1칸에는 방을 들였고, 좌우 칸에는 벽이 없으며 마루가 깔려 있다.

[현황]

삼괴정 앞 모퉁이에는 높이 153㎝의 '꾀꼬리 당산', '작은당상'이라 불리는 남근석을 하나 두어 자식을 바라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게 하였다. 삼괴정에서 100m 위쪽에는 충효동 분청사기전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