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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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聿修齋遺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고성혜 |
[정의]
전라도 광주 출신의 근대 유학자인 박해량의 문집.
[저자]
박해량(朴海量)[1850~1886]의 자는 도겸(道謙), 호는 율수재(聿修齋), 본관은 순천(順天)이다. 아버지는 농와(農窩) 박정현(朴鼎鉉)이다. 광산 하남 장수리[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수동]에서 태어났다.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1833~1907], 고산(鼓山) 임헌회(任憲晦)에게 수학하였다. 용서(龍西) 류기일(柳基一)[1854~1904], 류병경(柳秉競)·이유선(李裕善) 등과 교유하였다. 성품이 온화하였으나 행실이 과감하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용맹함도 가지고 있었다. 최익현이 유배를 가자 그를 찾아가 3개월 동안 모시기도 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율수재유고(聿修齋遺稿)』는 박해량의 아들 박동원(朴東源)과 후학이 박해량의 글을 수집, 정리하여 기우만에게 서문을 받아 1909년(순종 2)에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율수재유고』는 6권 3책의 목활자본이다. 전체 크기는 25.8×17.5㎝,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半郭)은 20.8×15.3㎝이다. 행마다 경계가 있다. 행자수는 10행 20자이며, 어미는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려대학교 도서관, 원광대학교 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율수재유고』의 권1은 시 58수, 권2는 서(書) 60편, 권3은 기(記) 1편, 발(跋) 2편, 설(說) 1편, 제문 4편, 행록(行錄) 1편, 권4는 일기 2편, 권5는 강설(講說) 2편, 권6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주로 기정진과 최익현 등 스승을 뵙거나 제주도와 무등산을 여행한 후의 느낌을 적었고, 자연이나 사물의 변화를 그린 것이다. 또한, 당대의 시대상에 분노하거나 상세히 기록한 것도 있다. 서(書)는 기정진(奇正鎭)·최익현(崔益鉉)·김평묵(金平黙)·임헌회(任憲晦) 등의 스승과 기우만(奇宇萬)·전우(田愚)·최숙민(崔琡民) 등의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글이다.
[의의와 평가]
『율수재유고』는 박해량의 시국에 대한 인식, 성리학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 등에 관한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 당대 지식인의 의식과 학문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어 연구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