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에 있는 다리.

[개설]

배고픈다리는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에 설치된 소교량으로 증심사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이다.

[명칭 유래]

과거에 '배고픈다리'는 '학운교'와 '홍림교' 둘을 통칭하던 말이었다. 어떤 교량을 '배고픈다리'라고 불러야 하는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1979년 교량이 가설되고 인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식적으로 홍림교로 명명되었다. 과거 홍림교가 배고픈다리로 불리게 된 설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조선시대에 가설된 홍림교에 들어간 돈이 105푼이었다는 설, 두 번째로 중앙이 움푹 들어가 배가 고픈 형상을 띠었다는 설, 세 번째로 6.25전쟁 때 배고픈다리에서 경계 근무를 서던 군인들이 항상 배가 고파하는 모습을 따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이와 같이 그럴듯한 설들이 많지만, 정확히 '배고픈 다리'라고 불리게 된 유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제원]

배고픈다리는 왕복 4차선의 교량으로 총 길이는 22m, 총 폭은 33m, 유효 폭 21m, 높이는 2.7m 이다. 경간 수는 2개이고, 최대 경간장은 11m이다. 상부구조 형식은 RC슬래브교이고, 하부구조 형식은 중력식이다. 설계하중은 DB-24가 적용된 1등교이다.

[변천]

배고픈다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가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고픈다리의 공식적인 준공 시기는 1979년이다. 2002년 재가설되었다.

[현황]

배고픈다리는 2002년 재가설되었고, 광주광역시 종합건설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