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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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女性會 |
영어공식명칭 | Gwang-ju Women's Association |
이칭/별칭 | 광주전남여성회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연숙 |
[정의]
광주직할시에 있었던 민주화 운동 관련 여성 단체.
[개설]
광주여성회의 ‘가자! 자주·민주·통일의 시대로’라는 슬로건은 변혁 지향적인 단체의 특성을 집약해서 보여 준다. 광주직할시 북구 신안동에 사무실을 두었던 광주여성회는 지역 내 여성 운동 단체들과 연대하며 여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오월여성연구회와 함께 연구 모임, 여성 문제에 대한 대중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설립 목적]
광주여성회는 일하는 여성의 권익 실현 및 이를 위한 투쟁을 지원하고, 여성 억압적 현실을 극복하여 자주적 민주 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88년 2월 광주YWCA 6층 강당에서 광주전남여성회 창립 대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0년대 초반 전라남도의 각 시·군에 단위별 여성 운동 단체들이 조직됨에 따라 지역을 한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는데, 이에 1995년 당시 유사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던 새누리주부회와 통합하면서 명칭을 광주여성회로 바꾸었다. 이후 광주여성회는 지역 내 여성 운동의 분화, 전국 단위 여성 운동 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와 연대하며 활동하다 1999년 해체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광주여성회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1988년 여성 노점상 생존권 투쟁, 1989년 전라남도 고흥 순경의 임산부 강간 사건 규탄 시위, 그 외 연구·교육 활동 등이 있다.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노점상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광주직할시 노점상의 90%에 해당하던 여성 노점상의 생존권이 위태로워지자, 광주전남여성회[광주여성회] 회원들이 직접 좌판을 지키며 함께 투쟁하였다. 여성 노점상 생존권 투쟁은 이후 전국노점상연합회 양동지부 결성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1989년에는 ‘가정파괴범 김봉환 순경 강간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를 조직하였다. 전라남도 고흥 순경의 임산부 강간 사건은 1987년 임신 7개월이었을 때 순경 김봉환에게 성폭행당했던 피해 여성이 출산 후 고소하였으나 기각이 되자 억울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광주전남여성회 회원들은 법원 앞에서 시위를 전개하는 등 강력한 투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해당 순경은 면직, 구속 조치되었다.
이 외에도 광주여성회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여성들의 활동과 피해 상황 및 5·18민주화운동 전후 광주·전라남도 여성 운동 등의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5월여성연구모임을 결성하고 『광주민중항쟁과 여성』을 발간하였다. 또한 지역 내 여성 문제를 교육하기 위하여 민주여성교실, 직장여성교실, 사무직여성대중강좌 등의 이름으로 교육 활동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