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읍향정(挹香亭)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의 옛 집터에 후손들이 일제강점기에 건축한 고원희가옥(高元熙家屋) 입구에 고영문(高永文)이 1930년에 지은 정자이다. 당시의 정자 주인 고영문이 지은 시를 보면 "내가 지은 이 띠집이 적으면서 고요하니 / 연꽃 피는 가을풍경 이곳에서 즐겼도다… 책을 들고 공부하니 가난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