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아들과 며느리의 효행에 관한 이야기. 남편과 일찍 사별한 어머니가 외아들을 키우다가 눈이 멀게 되었고, 장성한 아들은 어머니의 병을 고치려고 노력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아들이 장사를 떠난 뒤에 며느리는 눈에 좋다는 지렁이를 잡아다가 매일 탕을 끓여서 어머니를 대접하였고, 아들과 며느리의 효행으로 어머니가 눈을 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