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344 |
---|---|
한자 | 光州川風水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수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샘골에서 서구 유촌동에 이르는 광주천 본류 일대에 대한 풍수 해석.
[개설]
광주광역시의 광주천은 영산강 권역의 영산강 수계에 속하며, 영산강의 제1지류이다. 시냇물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여 배향(背鄕)하는 형태이다.
[명칭 유래]
조선시대 문헌에 건천(巾川)이 보이고, 상류로부터 구간별로 용추, 남계, 금계, 조탄강, 서강, 광천, 혈포라는 이름이 있었다.
[자연환경]
광주광역시는 무등산 북서쪽으로 사면한다. 즉 등허리산[背山]이 남동쪽에 있고, 시냇물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여 배향(背鄕)인 셈이다. 현재 시내 중심지가 가장 큰 동네로 꾸며진 것은 고려 때 이후로 추정된다.
광주읍성을 중심으로 한 현재 시가지는 겨울 북하늬바람을 일부 차단하는 울타리가 있다. 분적산에서 '방림동~양림동~사직동~성거동~수박등~덕림동~제봉산'으로 이어지는 둔덕이다. 또 다른 담은 비보로 유동과 임동 일대에 조성되었다는 유림수(柳林藪) 숲쟁이와 십신사지석비이다. 광주골 마을들은 대개 무등산 자락의 용(龍)을 타서 북서쪽으로 입지하고 있으나, 남향을 취하는 곳도 있다. 이를테면 삼각산 자락의 문흥, 오치, 장등이나 한새봉 아래 안겨 있는 일곡지구 등이다.
[현황]
양림동·불로동 간 꼬바심[棗灘]은 양파정 언덕의 지형을 반영한 듯하다. 강으로 튀어나온 돌출 둔덕은 공격사면으로 ‘곶(串)’으로 음운현상과 한자음 차용에서 ‘대추나무’까지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문선』에 이색의 「석서정기」가 나온다. 석서(石犀)란 ‘돌을 깎아 만든 물소’라는 뜻이다. 광주천 범람을 의식하여 명한 정자명으로 보인다. 즉, 거친 물길도 막아주는 물소처럼 큰 돌을 의미한다. 고려 때 광주목사 김상이 지금의 사직공원 입구에 있는 양파정 아래 광주천을 정비하면서 석축을 쌓고, 섬[島]을 만들어 그 위에 세웠다는 정자가 석서정이라는 주장이 있다. 본디 자리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광주공원 동편 천변로에 석서정을 복원하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