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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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烏山洞 |
영어공식명칭 | Osan-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산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선 |
[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오산동(烏山洞)의 명칭은 오산동의 자연마을인 본촌 뒤에 솟아 있는 가망매와 연관이 있다. 가망매의 모습이 '날고 있는 까마귀'와 같다 하여 오산(烏山)이라 붙렀다.
[형성 및 변천]
오산동의 자연마을은 본촌(本村)마을, 상촌(上村)마을, 와산(臥山)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상촌마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호구총수(戶口總數)』에서 나주군 오산면 상촌이란 마을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320여 년 전 제주양씨 양봉희(梁奉希)가 개촌하여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본촌마을은 1750년쯤 평산신씨(平山申氏) 신훈욱(申勳旭)이 개촌하였는데, 그 뒤 양씨, 임씨 등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와산마을은 1821년 나주나씨 나수문(羅壽文)과 밀양박씨 박재원(朴在元)이 들어와 개촌하였고, 그 후에 허씨, 함평이씨 순으로 입촌하여 형성되었다.
오산동은 함평군 오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의해 상촌리·와산리·봉흥리·평촌리, 대화면 초지리 등의 일부를 병합하여 오산리가 되어 광주군 임곡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 광주군이 광산군으로 개칭되면서 광산군 임곡면 관할이 되었고, 1988년 광산군이 광주직할시로 편입되면서 광산구가 신설되었다. 1995년 광역시 승격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오산동으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오산동은 임곡동의 서북 방향에 있는 황룡강을 따라 기다랗게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장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동쪽으로 광산동과, 남쪽으로 사호동과 접하고 있다. 오산동의 자연마을들은 대부분 황룡강변을 따라 취락을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대체로 평지라 할 수 있으나, 남쪽에는 용진산 줄기로 인해 산록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0년 12월 기준으로 오산동의 현재 면적은 2.31㎢이며 인구는 74가구에 총 117명으로 남자가 50명, 여자가 67명이다. 오산동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장성군, 나주시를 연결하는 국도 제49호선이 놓여 있다. 와산마을은 임곡동주민센터의 서북단에 있으며, 임동교를 지나 장성군 동화면으로 연결되는 53번 일반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마을이다. 와산마을 앞 동쪽 방향으로 '부엉들[봉황들]'이라 부르는 들판이 펼쳐져 있으며, 와산교(臥山橋)를 건너 마을로 진입하면 마을 입구에 ‘와산청룡정(臥山靑龍亭)’이라는 현판이 걸린 모정이 있다. 상촌마을은 임곡동주민센터에서 서북 방향에 있는 임동교를 건너면 정면으로 보인다. 마을에 들어서면 나오는 광장의 가장자리에는 당산나무와 모정이 있고, 맞은편에는 마을회관이 자리잡고 있다. 모정 옆에는 임동교 가설의 공로를 기리는 전 전라남도지사 김재식(金在植)의 송덕비가 서 있다. 본촌마을은 임동교를 지나 가망매 아래에 형성되어 있다. 마을 안쪽에 청송심씨 재각인 경모재(敬慕齋)가 있었으나 얼마 전 다른 곳으로 이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