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06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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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區八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안진 |
[정의]
[개설]
광주광역시 서구는 자연풍경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예로부터 광주 지역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2007년 10월 광주광역시 서구는 서구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구8경을 지정하고 홍보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광주광역시 서구는 전문가와 교수들로 서구8경 사업추진자문단을 구성하여 서구8경을 홍보하고 주변정리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였다.
[구성]
서구8경에는 만귀정, 금당산, 풍암호수, 서창들녘 낙조, 용두동지석묘, 양동시장, 운천사마애여래좌상, 5.18 기념공원이 있다.
1. 만귀정
만귀정은 전라북도 남원에 살던 효우당(孝友堂) 장창우(張昌羽)[1704~1774]가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운 조선시대의 누각으로, 1934년에 중건을 시작하여 1945년에 현재의 정면과 측면 2칸과 팔작지붕 형태로 지어졌다. 습향각, 묵암정사 등이 주변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예로부터 시인문객들은 만귀정에서 풍류를 즐기고자 하였다. 지금도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즐기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귀정을 찾고 있다. 한편 만귀정은 1984년 2월 29일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신성일, 윤정희, 허장강 등이 출연한 영화 「꽃상여」[1974]도 만귀정에서 촬영하였다.
2. 금당산
금당산은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진월동, 송하동, 서구 풍암동 경계에 있는 해발 약 300m의 산으로 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옥녀봉과 황새봉이 우뚝 솟아 있다. 곳곳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팔각정, 다목적 쉼터, 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산책로변에 나무 이름표[소나무 등 64종 170개]를 설치하여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3. 풍암호수
풍암호수는 1956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축조한 인공호수이다. 이후 풍암택지 개발과 더불어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으로 광주광역시의 상징적인 쉼터로 개발되어 1일 3천여 명이 찾는 광주광역시 서구의 명물이 되었다. 면적은 24만 4587㎡이며, 저수량은 449,000톤이다. 주요 시설로는 2.2㎞의 일주산책로가 있으며, 조경 시설로는 분수, 상징조형물, 110m의 덩굴터널, 경관 조명이 있다. 그 외에도 버드나무쉼터, 등나무쉼터, 잔디광장 등의 휴양시설과 운동시설, 꽃차원[6,100㎡], 자연체험학습장[1,035㎡], 야외음악당[280석], 생태습지[2,900㎡], 장미원[5,640㎡], 양서류 서식지[3,532㎡] 등의 교양시설 등이 있다.
4. 서창들녘 낙조
서창들녘은 광주광역시에서 가장 넓은 들판으로 서창동의 서창향토마을 일대에서 낙조 풍경을 볼 수 있다. 넓은 들판과 노을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서구8경에 선정되었다. 한편 서창들녘 일대는 농업이 발달하였는데, 이 가운데 ‘서창 만드리’라는 노동요를 만들어 부르며,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도 하였다. 매년 7월에는 ‘서창 만드리’를 재현하고 다양한 전통문화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열린다.
5. 용두동지석묘
광주광역시 서구 용두동 25-1에 자리한 용두동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으로 현재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10기이다. 이 중 9기는 바둑판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기는 전라남도 지방에서는 보기드문 탁자식이다, 이 탁자식 고인돌은 3개의 받침돌이 지탱하고 있고, 덮개돌의 길이는 1.5m, 너비 0.65m이다. 한편 용두동지석묘는 1984년 2월 29일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6. 양동시장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로 238[양동]에 자리한 양동시장은 일제강점기 때 개장한 이래 지금까지 100여 년 동안 운영 중인 호남에서 제일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다. 일제강점기 때는 ‘천정(泉町)’이라 불렸고, 광복 후인 1946년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 위하여 ‘양동(良洞)’으로 동명을 바꾸었다. ‘양동’은 여러 직종의 드센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장터라는 지역적 특성에 착안하여 어질게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양동시장의 대지 계획은 1만 563㎡, 건축면적은 1,253㎡으로 34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최근에는 양동문화센터가 들어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정기휴일은 4월부터 9월까지는 첫째와 셋째 주 일요일이며, 10월부터 3월까지는 연중무휴이다.
7. 운천사마애여래좌상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운천길 85-15[쌍촌동]에 있는 높이 약 2m의 고려시대 석굴 불상이다. 운천사마애여래좌상에는 원효대사와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데, 원효대사가 무등산 원효사에 머무르던 날, 서쪽 하늘에 서기가 가득 서린 것을 보고 제자 보광화상을 보냈더니 큰 바위에서 빛이 솟아 나와 그곳에 이 마애불을 새겼다고 한다. 1974년 9월 24일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2년에는 대웅전을 창건하여 마애여래좌상을 실내로 모셨다.
8. 5.18 기념공원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민주로 61[쌍촌동]에 자리한 5.18 기념공원은 5.18민주화운동의 명예 회복과 값진 교훈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 4월 27일에 개관하였다. 면적은 20만 4885㎡이며, 조성 녹지 9만 2099㎡, 연수림대 8만 2640㎡, 5.18 관련 시설은 1만 5370㎡로 구성되어 있다. 5.18 기념공원 부지 내의 기념문화센터, 현황조각 및 공원기반시설과 4만 6천여 종의 아름드리 수목은 도심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시설 관람 외 단순 탐방은 이용 시간에 제한이 없다.
[현황]
광주광역시 서구 관광 전국사진공모전은 서구8경을 비롯하여 서구의 대표 명소 및 축제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에 개최되었고, 2020년에는 제3회 공모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