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석정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고인돌군.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석정동 석정마을 뒤편 밭과 구릉지에 4기가 있으며, 예전 7기의 고인돌이 있던 마을 앞에는 덮개돌만 쌓여 있다.

[변천]

석정동 원석정마을 고인돌은 1990년 조사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석정마을 뒤편에 고인돌 5기가 분포하였고, 마을 앞에도 7기가 있었으나 경지 정리로 인해 한쪽에 쌓아 놓았다고 한다. 1996년 조사에서도 명칭과 기수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2004년 조사에서 석정 고인돌 가군과 나군으로 명칭과 이름이 분리되었다. 가군은 마을 뒤편에 있는 고인돌로 석정동 원석정 고인돌이다. 나군은 마을 앞에 쌓아둔 고인돌군이다.

마을 주민의 전언에 따르면 과거 고인돌 덮개돌을 다른 곳으로 모두 이동하였는데, 그 후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 않아 다시 옮겨 놓았다고 한다. 2004년 조사에서 가군이 4기에서 2기로 줄었으나 2015년 조사에서 다시 4기로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이동 당시 일부 석재가 같이 옮겨진 듯하다. 가군 고인돌은 4기, 나군 고인돌은 6기로 총 10기가 남아 있다.

[형태]

1990년 조사 당시 석정동 원석정마을 고인돌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었으며, 굄돌이 없는 무지석식 고인돌로 보고되었다. 덮개돌은 형태가 원형 또는 타원형이며, 규모는 길이 140~210㎝, 너비 110~130㎝, 두께 65~90㎝ 정도이다.

[의의와 평가]

석정동 원석정마을 고인돌군은 입지나 분포, 외형으로 볼 때 전형적인 고인돌이다. 하지만 본래 위치를 벗어나 모두 이동되어, 지속적인 행정적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