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임병룡의 은혜를 기린 비.

[개설]

승지(承旨) 임병룡(林炳龍)의 공덕을 잊지 않기 위해 세운 비이다. 임병룡은 귀래정(歸來亭) 임붕(林鵬)의 후손으로 호는 가헌(可軒)이고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음사(蔭仕)로 비서승(秘書丞)을 지냈고, 대환정(大歡亭)을 지어 유회소(儒會所)로 활용하였으며, 주민 구제활동을 하였다.

[건립 경위]

1920년 주민 구제에 대한 은혜를 기리고자 세웠다.

[위치]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금곡마을 계류 옆 작은 길가에 있으며, 건너편에 삼괴정(三愧亭)이 있다.

[형태]

일부가 땅속에 묻혀 있고 비의 몸 위에 한옥 지붕형 비의 머리를 얹었다.

[금석문]

앞면 가운데에 큰 글자로 '승지 임병룡 혜시불망비(承旨林炳龍惠施不忘碑)'라 새겼다. 좌우로 '경찬수조 평시두곡 여하오□ 시차편□(輕贊輸租 平施斗斛 如下吾□ 視此片□)' 찬문이 있다.

[현황]

밑부분이 묻혀 있고, 앞면에 비제와 찬문을 새겼다.

[의의와 평가]

임병룡의 주민 구제에 대한 은혜를 기리고자 세운 불망비로 임병룡에 대한 주민들의 추숭과 향촌의 사회 모습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