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동에 있는 조선 전기 파평윤씨 사우.

[개설]

서강사는 고려 태사공 윤신달(尹莘達)을 주벽으로 하고 윤관(尹瓘), 윤언이(尹彦頤), 윤위(尹威), 윤돈(尹暾), 윤보(尹珤) 등 6위를 배향한 사우이다. 윤신달은 고려 초의 공신으로 태조 왕건을 도와 삼한공신이 되었으며, 파평윤씨의 세계에는 시조로 되어 있다. 윤관은 고려시대 명장으로 여진을 정벌하는 전쟁에서 동북에 9성을 쌓아 승리한 업적을 남겼으며, 고려 예종의 묘정에 배향되었다. 윤언이는 고려 초 문신으로 윤관의 아들이며 고려 예종대에 정치적으로 활약한 바가 있다. 파평윤씨는 고려 이후 수십 파로 분파되었으나 판도공파와 소정공파에서 많은 인물이 배출되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치마봉1길 16-1[방림2동 82-1]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광주에 사우가 없었던 파평윤씨 종중에서 1954년에 파평윤씨, 남원윤씨, 함안윤씨 세 파가 모여 문중 발기인 회의를 거쳐 1955년에 회관을 마련하여 1967년에 건립하였다.

[형태]

건물은 화강석 기단 위에 정평주초를 놓고 원주기둥을 세웠으며, 정면 3칸 측면 1칸의 골기와 팔작지붕이다.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2고주 5량집이다. 전면에는 단청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대문은 평삼문으로 되어 있다. 건물 주변으로 담장이 둘러져 있다.

[현황]

서강사는 입구에 서강사 표지석이 있으며 우물이 있다. 강당의 역할을 하는 경모재[景慕齋]를 지나 서강사로 진입할 수 있다. 경모재는 건물 중앙에 현판이 걸려져 있으며 서강사 묘정비가 세워져 있다. 건물 관리가 잘 되어 있다. 제향일은 음력 3월 18일이다.

[의의와 평가]

서강사는 파평윤씨 시조부터 6대에 걸친 인물들이 배향되어 있는 사우로 재실과 함께 남아 있어 가문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