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최성원(崔聖源)[1912~2002]은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면 부동정[지금의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태어났으며, 이명은 최병연(崔丙淵)이다. 광주고등보통학교[지금의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으로 광주고보독서회(光州高普讀書會)를 조직하였으며, 독서회 활동과 관련하여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활동 사항]

전라남도 광주 지역 학생운동의 지도적 항일 비밀결사였던 성진회(醒進會)가 해체된 후, 성진회의 핵심 인물들은 각 학교 내에 독서회를 조직하여 광주 지역의 학생운동을 이끌어 갔다. 최성원은 1929년 6월 하순 광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교생 20여 명과 함께 무등산을 등반해 김상환(金相奐)을 책임자로 하는 광주고보독서회를 조직하였다. 광주고보독서회는 독서회 회원을 5개조로 나누어 연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항일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최성원은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운동[광주항일학생운동] 때에는 신병(身病)으로 인하여 참여하지 못하였으나, 1930년 12월 4일 독서회 활동과 관련하여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재판을 받았다. 1930년 10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6월 형을 선고받았으며, 1931년 6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형이 확정되어 1년 7개월여 옥고를 치렀다.최성원은 2002년 8월 6일 사망하였다.

[묘소]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2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1982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