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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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無等山親舊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유하 |
[정의]
5.18민주화운동을 겪은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하여 김종률이 1980년대 초반 작사·작곡한 노래.
[개설]
김종률은 1979년 전일방송대학가요제에서 「소나기」로 대상을 수상하였고, 제3회 MBC대학가요제에서는 「영랑과 강진」으로 은상을 수상하였다. 김종률은 1980년 5월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총소리를 들었고 광주 상무관에 모아져 있는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관들을 목격하면서 충격과 좌절을 맛보았다. 전라남도 광주에 살면서 같은 경험으로 실의에 빠져 있을 당시의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싶어서 만든 노래가 「무등산 친구」이다.
[공연 상황]
김종률은 「무등산 친구」를 1980년대 초반에 친구 결혼식 축가나 공연장에서 부르다가 1984년에 발매된 앨범 『예향의 젊은 선율』에 자신의 노래로 실었다. 「무등산 친구」를 「바위섬」의 가수 김원중이 리메이크하여 2008년에 자신의 5집 음반 『느리게 걸어가는 느티나무』에 실었다.
[내용]
「무등산 친구」 가사
무등산 친구 무등산 친구 참 좋은 친구야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는 가리 가야만 하리 거친 세상 길
두 손 꼭 잡고 내일을 향해 가야만 하리
그대를 밤낮 없이 잘 아는 이름
무등산 친구 무등산 친구
하늘로 향해 뻗은 희망의 노래
무등산 친구 무등산 친구 무등산 친구 우우우 우우우
무등산 친구 무등산 친구 참 좋은 친구야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그대 내 사랑 아아
[의의와 평가]
1980년대 전라남도 광주에서는 왜곡된 보도와 탄압으로 억울함에 힘들어하는 시민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김종률은 신나는 리듬과 가사를 가진 「무등산 친구」로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을 겪고 좌절 속에 가라앉아 있는 동료들에게 힘내라고 외쳤다. 「무등산 친구」는 당시 대학가요제 등에서 많이 등장하던 록(Rock) 스타일로 작곡되어 경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