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473 |
---|---|
한자 | 指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전해 오는 무등산의 지공너덜에 관한 이야기.
[개설]
무등산의 지공너덜이 인도의 승려 지공의 수도 장소였다거나 그 제자인 나옹선사, 보조국사 지눌, 김덕령과 관련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내용]
무등산의 지공너덜은 돌과 바위 조각이 수없이 깔린 비탈로 약 3㎞ 가량 형성되어 있으며, 지공너덜 안에는 보조석굴과 석불암 터가 있다. 지공너덜 이름의 유래는 인도의 승려 지공이 고려 시대에 건너와 이곳에서 석굴을 만들고 제자들에게 불법을 가르치며 그의 법력으로 너덜을 깔아 놓았다고 전해진다. 누가 밟아도 덜컥거리지 않는다는 전설에서 지공너덜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지공은 금강산 이남으로 내려오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무등산에 염불암을 창건한 승려 나옹이 지공의 문하에서 설법을 들었기 때문에 이곳을 지공너덜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지공너덜 안에는 천연 석굴이 있는데, 보조국사 지눌이 여기에서 수도하였다고 하여 보조석굴이라고 한다. 또 수많은 돌은 정상 근처에 있었는데, 김덕령이 깨뜨리려고 내던져서 쪼개져 깔렸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모티프 분석]
고려 불교에 활기를 넣어준 승려 지공의 이름을 빌어 너덜에 이름을 붙이고, 승려 나옹과 보조국사 지눌의 관련성 등 지명에 불교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무등산과 뗄 수 없는 관계인 김덕령의 전설도 확인할 수 있는 인명 관련 지명 유래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