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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엿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40
한자 喪輿-
이칭/별칭 만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옥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18년 - 「상엿소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8년 - 「상엿소리」 전라남도에서 간행한 『전남의 민요』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상엿소리」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편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상엿소리」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수록
채록지 칠석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지도보기
채록지 대지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지도보기
채록지 등촌마을 - 광주광역시 북구 청옥동 지도보기
채록지 오룡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 지도보기
채록지 유촌마을 - 광주광역시 서구 유덕동 지도보기
채록지 내지마을 -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지도보기
채록지 덕흥마을 -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지도보기
가창권역 광주광역시 일대
성격 민요|장례 의식요
기능 구분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형식 구분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김병훈

[정의]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개설]

상엿소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장례 의식을 치를 때 상여꾼들이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8년 전라남도에서 간행한 『전남의 민요』에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 「상엿소리」가 수록되어 있고, 1993년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전라남도편에 광산구 「상엿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2000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서 간행한 『광주의 민요』에 남구 대촌동 대지마을 「상엿소리」, 북구 청옥동 등촌마을 「상엿소리」, 광산구 임곡동 오룡마을 「상엿소리」,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 「상엿소리」, 서구 치평동 「상엿소리」, 서구 유덕동 유촌마을 「상엿소리」, 서구 세하동 「상엿소리」가 수록되어 있다. 2018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 「상엿소리」서구 덕흥동 덕흥마을 「상엿소리」가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광주광역시에서 전승된 상엿소리는 「가남소리」, 「어널소리」, 「어허소리」, 「허허소리」, 「너화소리」, 「가남보살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가남소리」는 상여를 들고 출발할 때 부르는 소리이고, 「어널소리」, 「어허소리」, 「허허소리」는 상여를 메고 평지를 걸어갈 때 부르는 소리이다. 「너화소리」는 비탈진 곳을 올라갈 때 빠르게 부르는 소리이고, 「가남보살소리」는 하관할 때 부르는 소리이다.

[내용]

1999년 9월 13일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에서 김병훈[남, 1933년생]이 구연한 「상엿소리」이다.

「가남소리」

(후렴) 오허어~~가나암~~~보살~~~가나암~~~어허~~~

가나암~~~우어~~~~보살~~~~어어어~~~어어/ 천지도 무심하고 귀신도 야속하구나 하고도 많은 사람 중에 젊은 청년을 잡아가니/ 어허허~~허허 가나소리 단 몇마디면 상여가 다 나가네/ 곱게 곱게 모셔보세 곱게를 모셔보세

「어널소리」

(후렴) 어널~어널~어널~어화널~

북망산천이 머다더니 바로 오늘날이로구나 어늘~/ 녹음방초는 연연히 오건만 한번 가신 우리부모님 어늘~/ 일락서산에 해는 지고 월출동령에 달떠온다 어늘~

「어허소리」

(후렴) 어허~ 어허허~허야~ 어허~ 어넘차~ 너화널

어허리~ 어허리~ 어허리넘차 어화널~/ 이제나 가시면 병풍에 그린 닭이 날개나 치면은 오실라요/ 천안삼거리 능수나 버들은 제멋에 겨워서 휘너울어졌네/ 바우야 바우야 남닥에 바우야 서답에 빨래에 다 녹아났구나

「허허소리」

(후렴) 허허~ 허허~ 허허~ 어이가자 어기가 허어~

잘도나 허시네 다 잘도 하시네/ 우리나 계원 양반들 다 절도 허시네/ 허허~ 허허~ 허허~ 허리가자 허리가 허어~/ 시내나 강변 저 종달새는 천장에 만잔 구만장천 떴구나

「너화소리」

(후렴) 너화~너화~너화~너화널~ 어이가리 넘자~ 너화널~

말은 가자고 네굽을 놓고 임은 날 잡고 어화널~/ 어서 가세 어서 가세 하관시간이 바쁘니 어서 가세/ 계원들아 계원들아 날만 따라서 해주소 너화널/

「가남보살소리」

가나암~~~ 우오허어~~~ 가나암~~~ 우오허어~~~ 보~살~/ 가나암~~~ 우오허어~~~ 가나암~~~ 우오허어~~~ 보~살~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상엿소리의 전승 주체는 의례 공동체인 상포계(喪布契)이다. 계원이 부고를 알려 오면 상포계에서는 상여를 구입하고 운상(運喪)에 필요한 사항을 챙긴다. 40여 년 전까지는 ‘상엿집’이라고 하여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목상여를 따로 보관하는 장소가 있었지만 시나브로 사라졌다. 상포계 계원들은 상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발인 날은 이른 아침부터 상례(喪禮)에 동참하여 운상을 담당한다.

[현황]

현대식 장례식장에서 상장례를 치르고 장례차로 시신을 운반하는 문화가 보편화되어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도 전통적인 「상엿소리」는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광주광역시 지역에서는 최근까지 「상엿소리」가 전승되고 있다. 동구 「용연마을 상엿소리」가 2003년 광주광역시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했으며, 광산구 월계동에서는 민간의 전문 연희단체가 「월계 상엿소리」를 현재까지 전승하고 있다. 「월계 상엿소리」는 광주광역시 민속예술축제,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에 참가하고 있다.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의례 공동체인 상포계에 의해 상여를 운반하고 있으며 「상엿소리」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상엿소리」는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야 하는 망자(亡者)와 사랑하는 이를 떠내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데, ‘삶과 죽음’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어 한국인의 전통적인 생사관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내남동 내지마을에서는 현재까지 상포계가 유지되고 있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상장례 의식이 치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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