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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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無等山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황민선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21년 - 오수영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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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06년 - 오수영 사망 |
배경 지역 | 무등산 -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
성격 | 한시 |
작가 | 오수영 |
[정의]
조선 시대 문인인 오수영이 조선 전기 문신이자 학자인 김종직의 「광주무등산」 2수를 차운하여 지은 한시.
[개설]
「광주무등산운」을 지은 오수영(吳守盈)[1521~1606]은 조선시대 학자로, 본관은 고창(高敞), 자는 겸중(謙仲), 호는 춘당(春塘)·도암(桃巖)이다. 1555년에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605년에 수직(壽職)[해마다 정월에 80세 이상의 관원이나 90세 이상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어 내리던 벼슬]으로 용양위부호군(龍驤衛副護軍)이 되었다. 글씨를 잘 써서 금보(琴輔), 이숙량(李叔樑) 등과 함께 '선성삼필(宣城三筆)'이라고 불렸다. 저서로 『춘당문집(春塘文集)』 2권이 있다
「광주무등산운」은 『춘당문집』 제1권에 실려 있는데, 문집에 실린 원래 제목은 「차점필김선생운시학정(次佔畢金先生韻示學正)[점필재 김 선생의 운자(韻字)를 따서 학정에게 보여주다]」이고, 시의 마지막에 "「광주무등산운(光州無等山韻)」[「광주무등산」을 차운하다]"라고 소주가 붙어 있다. 소주 내용에서 「광주무등산운」이 『점필재집(佔畢齋集)』 권 21에 실린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광주무등산」 2수를 차운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구성]
「광주무등산운」은 1구에 7자씩 모두 4구로 이루어진 칠언절구이며, 총 2수이다.
[내용]
광주무등산운(光州無等山韻)[「광주무등산」을 차운하다]
무등산고취접공(無等山高翠接空)[푸른 빛 하늘에 닿은 높은 무등산]/ 이년상망역루중(二年相望驛樓中)[역루에서 2년 동안 바라만 보았네]/ 연무미응치역로(烟霧未應馳驛路)[연무는 역로에는 나타나지 않더니]/ 조조공쇄범왕궁(朝朝空鎖梵王宮)[아침마다 공연히 불당을 덮는구나]
몽매상심안갱한(夢寐相尋眼更寒)[꿈속에 찾아도 눈시울만 차가우니]/ 동서천리격찬완(東西千里隔巑岏)[동서 천 리 길 높은 산에 막혔네]/ 금조해후시중견(今朝邂逅詩中見)[오늘 아침 시 속에서 다시 만나니]/ 각억청루대취간(却憶靑樓帶醉看)[취하여 청루서 볼 때가 생각나더군]
[의의와 평가]
「광주무등산운」은 오수영의 시 세계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조선 전기 문인들의 무등산 유람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