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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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3월 23일 - 「도깨비와 씨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최정백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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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4월 12일 - 「도깨비와 씨름」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거주하는 최찬님의 이야기를 채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4월 27일 - 「도깨비와 씨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오성교의 이야기를 채록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4월 27일 - 「도깨비와 씨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 |
관련 지명 | 송정리시장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로29번길 64[송정동 813-1] |
채록지 | 송정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
채록지 | 원산마을 -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
채록지 | 평촌마을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
성격 | 설화|경험담|도깨비담 |
주요 등장 인물 | 제보자|도깨비 |
모티프 유형 | 도깨비와 씨름하기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와 씨름한 경험에 관한 이야기.
[개설]
도깨비와의 씨름에서 이겨서 도깨비를 묶어 놓고 집에 왔는데, 다음 날 가 보니 빗자루가 묶여 있었다는 경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에 거주하는 최정백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2018년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거주하는 최찬님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오성교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2018년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거주하는 나종철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채록 당시 제보자들이 구연한 도깨비와 씨름을 한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다. 마을의 할아버지가 시장에 다녀오고 있었다. 술에 많이 취한 채 밤길을 걸어오는데, 도깨비가 나타나 씨름을 하자고 하였다. 도깨비와 씨름을 하였으나 결국 졌다. 씨름에 져서 오도 가도 못하다가 아침에 깨어나 보니 옆에 빗자루 몽둥이가 있었다.
제보자의 조카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하였다. 결국은 도깨비를 이겨서 꽉 묶어 놓고 다음 날 아침에 가서 보니 빗자루였다. 젊고 힘이 좋아야 도깨비를 이기고, 도깨비를 못 이기면 죽는다고 한다.
제보자의 외할아버지가 장동에서 당산고개를 술에 취한 채 넘어오던 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하였다. 어두운 밤이라 도깨비인 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가 보니 빗자루 몽둥이였다.
약 60년 전 제보자의 친구가 송정리 시장에서 돼지고기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어두운 밤에 술에 취해 제방 둑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도깨비불이 나타났다. 도깨비불은 제보자의 친구에게 씨름을 하자고 하였다. 술에 취한 와중에 도깨비와 씨름을 할 때 왼다리를 걸면 이긴다는 어른들의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도깨비의 왼다리를 걸어 씨름에서 이겼고, 말밥풀로 도깨비를 감아서 묶어 놓았다. 아침에 가서 보니 들고 오던 돼지고기는 사라지고 빗자루 몽둥이가 길가에 묶여 있었다.
[모티프 분석]
「도깨비와 씨름」의 주요 모티프는 ‘도깨비와 씨름하기’이다. 도깨비와 씨름하기에서 주인공은 공통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 주인공이 밤에 혼자 술에 취해 가던 중에 도깨비를 만나 씨름을 하고 이겨서 도깨비를 묶어 둔다. 그리고 다음 날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게 된다. 도깨비와 인간의 대결 구도에서 인간은 대체로 승리한다. 그런데 도깨비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하면 도깨비에게 홀려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주위를 빙빙 돌고 있거나 얼마 후 병이 들거나 죽게 된다. 주인공인 제보자 혹은 제보자의 지인과 같은 실존 인물과 도깨비라는 허구적 존재의 만남으로 인해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분간하기 어렵게 되면서 서사적 긴장감과 함께 흥미를 끌어내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