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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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女子-銃-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미미 |
[정의]
시인 김준태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지은 시.
[개설]
「여자의 사랑은 총알보다도 더 멀리 날아간다」는 사회적 유혈 사태를 야기하는 자로서 남성성을 그 안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여성성과 대립적으로 제시하면서 여성성에서 보이는 생명력을 예찬하고 있다. 김준태(金準泰)[1948~]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소용돌이에서 연약해 보이지만 그 무엇보다 강한 여성들의 모습에 주목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를 사유한다. 「여자의 사랑은 총알보다도 더 멀리 날아간다」는 1986년 출판사 '청사'에서 발간한 김준태의 네 번째 시집 『불이냐 꽃이냐』에 수록되었으며, 1987년 출판사 '인동'에서 발간한 5월광주항쟁시선집 『누가 그대 큰 이름 지우랴』에 재수록되었다.
김준태는 1948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출생하였으며, 조선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9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참깨를 털면서」가 당선되고 『시인』에 「시작(詩作)을 그렇게 하면 되나」 등을 발표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1980년 6월 2일 『전남매일신문』에 발표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구성]
「여자의 사랑은 총알보다도 더 멀리 날아간다」는 2연 25행으로 이루어졌다.
[내용]
「여자의 사랑은 총알보다도 더 멀리 날아간다」의 화자는 "돌멩이", "칼날", "불", "총탄"으로 가득 찬 시대의 전장 속에서 "생명을 껴안"고 "기어이 살려내"는 여성성을 깨닫고 감격한다. 시인은 상처로 가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이후의 삶을 치유하고 살아내기 위해서 여성성이 지닌 생명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생각을 시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