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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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山 佛窟寺 三層石塔 |
영어공식명칭 | Three-story Stone Pagoda of Bulgulsa Temple, Gyeongsan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산55-9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박병선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5년 9월 1일 -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 보물 제42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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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20년 -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 출토 유물 은해사 성보박물관으로 이관 |
현 소재지 |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산55-9 |
출토 유물 소장처 | 은해사 성보박물관 -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951[치일리 480-3] |
성격 | 석탑 |
양식 | 삼층석탑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7.43m |
소유자 | 불굴사 |
관리자 | 불굴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제429호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강학리 불굴사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
[개설]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慶山佛窟寺三層石塔)은 불굴사 적멸보궁(寂滅寶宮) 앞에 있으며,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이다.
[건립 경위]
불굴사는 690년(신문왕 10)에 원효대사(元曉大師)[617~686]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옥희대사(玉熙大師)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전하는데,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도 창건 무렵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불굴사는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적멸보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보전과 염불당이 있는 튼 ‘ㄷ’자 구조인데,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은 그 가운데에서도 중심인 적멸보궁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은 2층의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려 제작한 전형적인 신라 시대 석탑이다. 상륜부(相輪部)의 일부가 없어진 것을 제외하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다. 총 높이는 7.43m이다.
바닥돌인 지대석(地臺石) 둘레에 길고 넓은 돌로 탑구(塔區)를 마련하였고, 그 안쪽에 긴 돌을 네모나게 결구(結構)하여 바닥돌을 삼았다. 아래층 받침돌은 하나의 돌에 모서리 기둥과 가운데 기둥을 새긴 면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덮개돌은 2장의 널돌을 옆으로 이어서 덮었으며, 윗면 가운데 부분에 둥글고 퇴화된 각진 테두리 장식이 있다. 윗층 받침돌은 4장의 널돌로 돌려진 면석과 1장의 널돌을 올린 덮개돌로 이루어져 있다. 면석의 경우 2장의 널돌에 모서리 기둥과 가운데 기둥을 새겼고, 다른 2장의 널돌에는 가운데 기둥만 새긴 채 모서리 기둥을 새긴 널돌의 옆면을 다듬어 돌출시켜 모서리 기둥의 효과를 냈다. 덮개돌은 밑면에 좁은 부연(副椽)을 새겼으며, 윗면에는 바깥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내고 가운데 부분에 2단의 둥근 테두리 장식을 새겼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하였는데, 몸돌은 특별한 장식 없이 모서리마다 우주를 새겼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 수는 모두 4단씩으로 줄어들었고 추녀 밑은 반듯하지만 마무리 부분이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다. 지붕돌의 네 귀퉁이 역시 완만한 경사를 보이나 마무리 부분의 치켜 올림이 크다. 상륜부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지붕돌을 비롯하여 옆면으로 나타나는 모든 석재의 가공이 얇으며, 지붕돌의 전각과 둥근 굄은 크게 부각시켰고 각진 굄은 형식화하였다. 따라서 전형적인 신라 시대 석탑의 조성 비례를 보이지만, 신라 하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경쾌한 조형미의 특징도 나타난다.
[현황]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은 1965년 9월 1일에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었다.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문화재급 성보가 출토되었는데, 경산시립박물관에 보관되었다가 2020년에 은해사(銀海寺) 성보박물관으로 이관하였다.
[의의와 평가]
경산 불굴사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 석탑이다.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혀 안정감이 있고, 돌의 마무리가 정연하다. 그러나 탑의 규모가 작은 점, 굄돌의 표현과 지붕돌의 치켜 올림이 강조된 점에서 형식화되어 가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