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아동 문학가.

[개설]

김성도(金聖道)[1914~1987]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바 있는 「어린음악대」와 같은 동요와 전통 문화에 접맥된 동화를 다수 창작하였다. 또한 『안데르센 전집』을 국내에 처음 번역하여 소개한 동화 번역가이기도 하다.

[활동 사항]

김성도의 호는 어진길로 1914년 경상북도 경산군 와촌면 덕촌리[현재 경산시 와촌면 덕촌리]에서 김창현(金昌賢)의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이후 하양보통학교, 대구 사립 계성학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1929년 대구계성학교 재학중에 『별나라』, 『아이생활』, 『신소년』 등의 잡지에 동요를 발표하였다. 연희전문학교 시절에는 월간종합지 『동광』의 문예작품 공모에 시 부문 3등으로 입선하였으며, 1933년 『신가정』에 동요 「강아지래요」가 입선되었다. 1937년 황해도 신천의 경신학교, 함흥의 영생고등보통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아동문학가 강소천을 만나 함께 동요 작곡에 힘썼다.

해방 후 월남하여 대구에서 신명여고, 계성학교 교사로 재작하면서 작품활동을 하였고, 계명기독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했다. 1950년대 이후부터 동화 창작에 주력하였다.

[저술 및 작품]

동화집으로 「그림동화선집」[1964년], 「색동」[1965년], 「복조리」[1968년], 「별똥」[1971년], 「꽃주머니, 복주머니」[1972년], 「꽃씨와 인형」[1974년], 「이야기주머니」[1976년], 「하나 둘 셋」[1978년], 「꿈을 실은 풍선」[1980년], 「봄바람 갈바람」[1980년] 「피리와 달」[1982년]이 있으며, 동요로는 「어린 음악대」[1934년], 「강아지래요」[1936년]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그 외에도 「헬렌켈러」[1955년], 「그림동화집」[1959년], 「안데르센동화선집」[1963년]을 편역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성도는 1971년 소천아동문학상, 1975년 경북문화상, 1980년 대한민국아동문학상, 1984년 한국아동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1988년에는 「어린 음악대」 노래비가 김성도의 모교인 하양초등학교에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