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삼북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개설]

경산교회(慶山敎會)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경청노회 소속 교회이다.

[설립 목적]

경산교회는 경상북도 경산 지역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신앙심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898년 대구제일교회에서 분리하여 경산군 고산면 지역을 관할하는 사월교회[최초 설립지는 현 대구광역시 수성구 매호동]가 설립되었다. 이후 경산 지역의 신도 수가 늘어남에 따라 1909년 사월교회에서 분리하여 경산교회가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경산교회의 명칭은 소재한 지명의 이름을 따서 ‘삼북동교회’라 하였으며, 당회장은 선교사 안의와(安義窩)[James E. Adams] 목사, 담임 교역자는 정재순 목사였다.

1909년 9월 16일에 예배당 가옥을 매입한 후 최초의 부흥회를 열었는데, 이후 1944년 개최한 당회에서 이날을 설립 기념일로 결정하였다. 1911년에는 사월교회에서 운영하던 계동학교(啓東學校)[1905년 설립]를 인수 받았으나, 일제 강점기 교육에 대한 탄압으로 1920년대 후반 이후 폐교되었다.

1917년 당시로서는 대형 건물 규모인 12칸의 양철집으로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1920년 1월에 삼북동교회에서 경산읍교회로 개칭하였다. 1941년 1월에 석재를 구입하여 예배당을 신축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었고, 1942년에는 교회의 종과 유기 및 국방 헌금 명목의 돈을 수탈당하는 등 일제 강점기 전시 체제에서 각종 탄압을 받았다.

1950년 1월 30일에 석조예배당을 완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임당교회가 분리되어 나갔다. 1954년에는 경산유치원을 개원하였고, 1976년에는 목사관을 신축하였다. 1978년 9월 5일에 경산교회로 개칭하였다. 1995년에 신교육관을 건립하였으며, 1996년 1월에는 경산사랑의 집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2009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산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성회’가 열렸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경산교회는 총 세 번의 주일 예배 외에 새벽 예배·수요 예배·금요 성령 집회, 교인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셀모임 예배를 가진다. 매주 화요일에는 병원 전도, 목요일에는 성암산 전도, 금요일에는 아파트 및 경산역 전도를 진행한다. 또한, 불가리아·필리핀·미국·우크라이나·태국·일본·페루·인도 등 8개 국가에 총 10명의 협력 선교사를 파견하였다.

봉사 활동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 사업과 무료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발전과 어울림을 위해 총 7개 과목으로 이루어진 문화 취미 교실을 개설한다.

[현황]

2020년 현재 경산교회의 신자 수는 800여 명에 이르며,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이 있다. 김광남 담임 목사를 중심으로 교회 및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경산교회는 근대 이후 경산 지역의 개신교 확산 과정을 보여주는 유서 깊은 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