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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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悔心曲 |
영어공식명칭 | a song of repentanc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채록 시기/일시 | 2013년 - 「회심곡」 이춘조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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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회심곡」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 |
채록지 | 「회심곡」채록지 -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
가창권역 | 「회심곡」 - 경상북도 경산시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한탄요 |
가창자/시연자 | 이춘조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한탄요.
[개설]
「회심곡」은 불교음악의 한 곡명이며, 불교를 대중적으로 포교하기 위해 한글로 사설을 지어 민요로 부른 것이다. 경산시에서 전하는 「회심곡」은 불교적 포교의 내용보다 늙음에 대한 한탄이 주를 이루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회심곡」은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경로당에서 이춘조에 의해 2013년 채록되었으며,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사설과 노래 음성파일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회심곡」은 4음보 두 마디의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부처와 관련된 사설은 작품의 처음과 끝에서만 나타나고 나머지는 늙음에 대한 한탄이 나타난다.
[내용]
「회심곡」은 불교를 포교하기 위한 민요이지만,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사설은 늙음에 대한 한탄의 내용으로 나타난다.
「회심곡」은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강/ 이보시오 시주님요/ 이내말씀 들어보소/ 이세상에 나온사람/ 누덕으로 나왔는고/’라는 사설로 시작된다. 세상 천지 만물 중에 인간이 최고 귀한 존재이지만, 누구덕으로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시주님’에게 묻는 내용이다.
사설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 배를빌고/ 어머님전 살을빌고/ 칠성님전 명을빌어/ 제석님전 복을빌고/ 이내일생 탄생하니/’라는 내용으로 연결되며, 사람이 태어나게 된 것은 석가여래의 공덕과 부친, 모친, 칠성님과 제석님의 복이 있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불교 포교를 위한 노래이지만, 칠성과 제석[민간신앙의 대상]으로부터 명과 복을 받았음을 기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회심곡」의 주요 내용은 늙은에 대한 한탄이며, ‘/할수없다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가니/ 다시젊지 못하리라/’라는 내용으로 나이듦, 즉 늙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회심곡」의 마지막은 다시 기도의 사설로 돌아오는데, 일생이 길다 하여도 병이 들고 아플 때가 있으니 ‘/비나이다 비나이다/ 부처님전 비나이다/ 칠석님전 발원하니/[중략] 저승길이 멀다해도/ 방문밖이 저승이라/’라는 사설로 자신의 나이듦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황]
「회심곡」은 불교의 포교를 위해 불렸던 것으로 민요 가락에 사설을 얹어 불렸던 노래이다. 경산시에서도 「회심곡」의 사설이 남아 있지만, 불교 포교를 위한 노래가 아닌 늙음에 대한 한탄가의 모습을 보인다.
[의의와 평가]
경산시에서 전해지는 「회심곡」은 나이 들어감 즉, 늙음에 대한 한탄요이다. 불교에 대한 포교보다 자신의 늙음을 한탄하고 부처를 향해 기도의 말을 전하는 것이 「회심곡」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