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460 |
---|---|
영어의미역 | Chestnut |
이칭/별칭 | 율자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미숙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밤나무의 열매.
[개설]
밤은 섬유질과 타닌이 많은 알칼리성 전통 과실로서 군밤, 생과, 과자 요리용으로 쓰인다. 밤 100g 중에는 탄수화물 34.5g, 단백질 3.5g을 비롯해 지방, 칼슘, 비타민 A, B, C 등이 들어 있어 인체 발육 및 성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 효험이 있는데, 생밤을 술안주로 이용할 경우 비타민 C가 알코올의 산화를 도와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밤에 들어 있는 당분은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당분으로서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으며, 배탈이나 설사가 났을 때 군밤을 씹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성인병 예방, 기침 예방, 신장 보호 등의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가 잘되어 가공 식품 원료나 회복식 또는 어린이 이유식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밤의 종류는 13종에 달하고 있으나 과실로서 이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것은 한국 밤, 중국 밤, 유럽 밤, 미국 밤 4종류가 있다. 중국 밤은 우리나라의 평양 밤과 비슷해 알이 작고 단맛이 강해 군밤으로 적당하며 해충에 약하다. 미국 밤은 알이 굵은 것이 특색이나 단단하지 않아 가공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유럽 밤은 밤알이 다소 작고 단단하지 않아 가공용으로 좋지 않다.
우리나라 밤은 세계적으로 우수하여 밤을 여러 형태로 가공하면 전 세계에 수출할 가능성이 높은 임산물이다. 9~10월에 생산되는 하동 지역의 밤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정기를 받고 자라, 어느 지역의 밤보다 경쟁력이 있다. 전국 최다 밤 주산지인 지리산 자락의 하동 지역 밤은 청풍 수림에서 생산되어 표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영양이 풍부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신동의보감(新東醫寶鑑)』을 보면 “밤은 기를 도와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며 배고프지 않게 한다.”라고 쓰여 있다. 밤은 성인병 예방, 병후 회복, 이유식, 소화기능 강화식, 가공 식품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최근 들어 밤의 영양 성분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필수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동 지역 밤은 관내 밤 생산 조합원 및 산주가 생산한 생밤을 읍면별 조합 및 하동밤 생산자 영농조합에서 수집하여 수출 회사 및 도매 시장에 공급, 판매하고 있다. 조합원 소득 향상과 가격 안정을 통한 생산자 보호 및 임산물 규격 출하를 실시하고, 나아가 수출 증대를 통한 외화 획득에 이바지하고 있어 농가 소득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