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에 있는 시장.

[개설]

해남군 내에 현재 존재하는 시장은 9개이다. 해남 유일의 상설시장인 해남매일시장과 각 읍면에 위치한 5일시장이 있다. 5일시장은 해남읍의 해남읍5일시장, 현산면의 월송5일시장, 송지면의 산정5일시장, 북평면의 남창5일시장, 북일면의 좌일5일시장, 황산면의 남리5일시장, 문내면의 우수영5일시장, 화원면의 화원5일시장이 있다.

[상설시장]

해남매일시장은 해남읍5일시장이 이전한 해남읍 읍내리 자리에 1981년에 개장한 해남 유일의 상설 및 사설 시장이다. 해남군 내에서는 가장 활성화된 시장으로 매일 열리며, 2018년 7월 현재 점포 수는 39개이다. 과일가게, 해산물 판매점, 식육점, 튀김집, 반찬가게 등이 있으며,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대부분이 해남읍 주거자로 해남읍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5일시장]

해남읍5일시장은 1964년 개설된 시장으로 해남읍 고도리에 있다. 1일과 6일에 시장이 열리는 공설시장이고 점포 수는 202개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어패류, 김치 등 반찬류, 건어물, 잡화, 채소류, 과실류, 의류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현산면의 월송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다. 한때 송지장이라고도 불렸다. 우시장이 유명하고, 4일과 9일에 열리는 공설시장이고 15개의 점포가 있다. 월송5일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송지면의 산정5일시장은 1967년에 개설되었으며, 일명 산정장이라고도 불린다. 2일과 7일에 열리는 공설시장이며, 40개의 점포가 있다.

북평면의 남창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으며, 2005년에 북평면 남창리 1279-1번지로 이전하였다. 2일과 7일에 열리는 공설시장이며 79개의 점포가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어패류, 농수산물, 잡화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북일면의 좌일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으며, 좌일이라는 이름은 해가 해변으로 돋는 땅이라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좌일5일시장은 좌일시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3일과 8일에 열리며, 바다와 인접하여 싱싱한 해산물을 취급하는 어물전들이 명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어패류와 잡화이고 38개의 점포가 있다.

황산면의 남리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으며, 1770년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개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된 시장임을 추정할 수 있다. 주로 화원면, 문내면과 진도군에서 온 손님이 이용하며 주요 취급 품목은 농수산물과 어패류, 잡화이다. 3일과 8일는 공설시장이며, 60개의 점포가 있다.

문내면의 우수영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으며, 주로 해남읍, 문내면, 진도군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요 취급 품목은 농수산물과 어패류, 잡화이다. 4일과 9일에 열리는 공설시장이며, 60개의 점포가 있다.

화원면의 화원5일시장은 1964년에 개설되었으며, 상인은 화원면 거주자가 주류이다. 주요 취급 품목은 어물과 채소, 잡화 등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공설시장이며, 28개의 점포가 있다.

[현황]

해남군 내에 현존하는 9개 시장은 상인들과 소비자의 왕래가 빈번하고 인근에 큰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파는 물건이나 점포 수 등은 시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물건을 사고파는 방법이나 흥정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다. 최근 해남군에서 시장 현대화 사업에 의해서 좌판의 모양이 바뀌고 비가림 시설인 장옥을 설치하여 편의성을 제고하는 등 전통시장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모습이 변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