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에 있던 특수 행정구역. 소(所)는 향·부곡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특수 지방 행정구역이며, 왕실과 관아 등 국가에서 필요한 공물을 생산하였다. 소는 전국 275곳, 경상도 49곳, 함양 지역에는 3곳이 있었다. 대체로 고려시대에 원활한 공물 확보를 위하여 중앙 정부가 정책적으로 소를 전국에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필요로 하는 특정물품을...
-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경상남도 함양군은 고려시대에 함성군(含城郡)이라고도 불렸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속함군(速含郡)이었으며, 757년(경덕왕 16)의 관제 개편 때 천령군(天嶺郡)으로 개칭하고, 운봉현(雲峰縣)과 이안현의 두 고을을 영현(領縣)으로 거느리고 있었다. 경상남도 함양군과 이안현으로 구성된 고려시대 함양 지역은 오늘날 경상...
-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에 설치되었던 특수 행정구역. 부곡(部曲)은 향(鄕)·소(所)와 더불어 고려시대 특수 지방 행정구역 가운데 하나이다. 부곡은 전국에 431곳, 경상도에는 233곳, 함양 지역에는 2곳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곡의 시초는 대체로 삼국시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국사기』 지리지에 나온 “소위 향·소·부곡 등의 잡소는 거듭하여 모두 기록하지 않...
-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홍은열을 시조로 하고 홍우평, 홍인손 등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남양홍씨 세보』의 구보(舊譜) 서문에서는 남양홍씨(南陽洪氏) 연원을 중국 당(唐)나라의 인물과 연결시키고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나 『동국여지승람』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전한다. 즉 당나라에서 재자(才子)[재주가 뛰어난 남자] 8명을 보내 고구려를 교화하게 하였는데...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남효리에 있는 고려시대 고분 유적. 남효리 유적은 동쪽에 있는 남계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형성된 ‘남효들’ 가운데 있다. 북쪽에는 남효리 유물산포지가 있고, 남서쪽으로 함양 마안산성이 있다. 지곡면사무소 소재지에서 국도3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가다가 남효삼거리에서 왼쪽의 남강천을 건너면 들판에 있다. 『문화유적총람』 중[문화...
-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우현을 시조로 하고 우각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단양우씨(丹陽禹氏)는 고려시대 정조호장(正朝戶長)을 지낸 우현(禹玄)을 시조로 하여 우신(禹臣)-우인가(禹仁可)-우잉순(禹仍順)-우경절(禹慶節)-우중대(禹仲大) 등 외줄로 이어져 오다가 6세 우중대가 우천규(禹天珪), 우천계(禹天啓), 우천석(禹天錫), 우천우(禹天佑), 우천성(禹天成...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광평리에 있는 고려 전기 절터. 덕봉사의 창건과 폐사에 대한 기록이 없어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다. 남아 있는 기와편 및 부도 등의 유물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여지도서(輿地圖書)』·『범우고(梵宇攷)』의 기록, 『해동지도(海東地圖)』·『여지도(輿地圖)』·『광여도(廣輿圖)』 등으로 볼 때, 고려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군자리에 있던 특수 행정구역. 소(所)는 향·부곡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특수 지방 행정구역으로, 왕실과 관아 등 국가에서 필요한 공물을 생산하였다. 소는 전국 275곳, 경상도에는 49곳, 함양 지역에는 3곳이 있었다. 소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주목에서 “고려 때에 또 소(所)라고 칭하는 것이 있었는데, 금소·은소·동소·철소…… 구별이 있어 각각 그...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고분 유적. 보산리 고분군은 함양군 지곡면 보산리 산37-28번지에 있다. 보산리 고분군은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함양휴게소 남쪽 끝부분 산기슭에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건설 중에 1996년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보산리 고분군을 확인하였다. 이에 인제대학교 가야문화연구...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에 있었던 고려시대 산남도와 조선시대 사근도의 중심 역참. 사근역은 『고려사』 권82 병지2 참역(站驛)에서 “산남도는 28개의 역을 관할하는데,…… 사근【이안】[山南道掌二十八……沙斤【利安】]”으로 처음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신증동국여지승람』 31권 경상도 함양군 역원에는 “사근역 군 동쪽 16리에 있으며,…… 승...
-
고려시대 지방관제 10도 중에 경상남도 함양군이 속하였던 관할 구역. 산남도의 설치에 대해서 『고려사』 권57, 지11 지리2에서 “성종 14년에 경내를 나누어 10도로 만들었는데 …… 진주가 관할하던 지역을 산남도로 삼았다[成宗十四年分境內爲十道 …… 晉州所管爲山南道]”라고 언급되어 있다. 산남도 관할의 주현에 대해서는 『고려사절요』 권2에 “산남도는 10주 37현을 관...
-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에 있는 함양여씨 입향조의 묘소.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호산리 임호마을의 입구에 있다. 재실 뒤로는 시조 여어매(呂御梅)의 무덤이 있고, 그 아래에 아들인 여임청(呂林淸)의 무덤이 있다. 이곳은 휴천면 소재지에서 휴천우체국을 지나 삼거리에서 임호길을 따라 가면 곧 도착한다. 여임청은 함양여씨(咸陽呂氏) 시조인 여어매의...
-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세워진 관영 교통·통신 및 숙박 시설. 경상남도 함양 지역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고, 지정학적 요충지로 일찍부터 역원이 설치되었다. 함양지역의 역과 원은 고려·조선시대의 각종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고려 시대 역원은 『고려사』에서 사근역만 전해지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사근역·제한역·임수역 등 3개 역과 사근원·광혜원·도현원...
-
고려시대 경상남도 함양군에 설치된 특수 행정구역. 소(所)는 향·부곡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특수 지방 행정구역이며, 왕실과 관아 등 국가에서 필요한 공물을 생산하였다. 소는 전국 275곳, 경상도에 49곳, 함양 지역에 3곳이 있었다. 소의 관리는 중앙정부의 관할이었다. 중앙의 영향하에 있던 주·군·현에서 소의 주민들의 공물과 세금 등을 징수하여 중앙으로 보내졌던 것이다. 그런데 1...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에 있는 석불의 좌대. 함양 상림 내에 있는 함양 이은리 석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의 좌대로, 함양 이은리 석불과 별도로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거면마을 구룡천 가에 있다. 석불 및 좌대가 출토된 곳으로부터 약 300m 지점에 망가사(望迦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이 절의 유물로 추정된다....
-
고려 전기 경상남도 합주의 속현 감음현 사람인 자화와 의장이 정서의 처를 무고한 사건. 정서(鄭敍)의 처 임씨는 정안임씨 임원후(任元厚)[1089~1156]의 딸이며, 인종 비 공예태후(恭睿太后) 임씨의 여동생이다. 정안임씨는 당대 문벌가문으로서, 임원후는 문하시중을 역임했고 임유(任濡)[1149~1212] 등 임원후의 다섯 아들도 평장사를 비롯한 고위직을 역임하였다....
-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에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상무주암에 머물러 있던 선승. 고려 후기의 선승으로 불교결사운동을 주도하여 조계종을 개창했다. 지눌은 통주(洞州)[지금의 황해북도 서흥군] 사람이다. 아버지는 국학(國學)의 학정(學正)을 지낸 정광우(鄭光遇), 어머니는 개흥군부인(開興郡夫人) 조(趙)씨이다. 호는 목우자(牧牛子), 시호는 불일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 탑호(塔號)[승려...
-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에서 같은 성씨가 오랜 기간 하나의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는 지역. 집성촌은 동성동본의 부계 혈족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서 ‘동성마을’, ‘동족촌’, ‘동족집단’, ‘동족부락’이라고도 한다. 집성촌은 우리나라 전통 농경 사회에서 생성된 촌락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 집성촌이 형성된 시기에 대해서는 고려 시대 혹은 고대까지 올려 잡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에...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노수를 시조, 노숙동을 입향조로 하는 세거 성씨. 풍천노씨의 본관 풍천(豊川)은 황해도에 있은 옛 지명이다. 고구려 때는 구을현(仇乙縣) 또는 굴천(屈遷)이었다. 757년(경덕왕 16) 굴현현(屈峴縣)으로 개칭하고 양악군(楊岳郡)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 초에 풍주(豊州)로 이름을 바꾸고 995년(성종 14)에 도호부로 승격하였다가 1...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있는 고려 전기 석조여래좌상.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에 위치한 함양중학교 교정에 있는 불상이다. 전체의 마멸이 심하나 대좌를 포함한 높이가 4m를 넘는다. 고려 전기 불상으로 그 가치가 인정되어 1963년 보물 제376호로 지정되었다.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은 얼굴과 오른손, 무릎 및 대좌의 일부가 깨졌고,...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에 있는 고려 시대 석조여래입상. 함양 극락사지 석조여래입상은 1957년 현재 있는 곳의 부근에서 발견되어 극락사 터로 추정되는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발견 당시 이미 손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었다. 불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극락사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오...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에 있는 고려 전기 마애여래입상.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거불(巨佛) 중 하나로 하나의 암벽에 광배, 불신,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다. 통일신라의 전통양식을 따른 고려 전기 작품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5호로 지정되었다.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은 자연암벽의 한...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연리 함양고등학교에 있는 고려 시대 석조불좌상. 함양 백연리 석조불좌상은 현재 함양고등학교 교정 내에 있다. 원 소재지는 알 수 없으며 언제 함양고등학교로 이운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하나의 돌에 대좌와 불상을 함께 조각하였는데, 대좌는 파손되었고, 왼손 일부도 파손되어 현재 상태는 좋지 않다. 얼굴이 신체에 비해 크고 길며...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옛 승안사 터에 있는 고려 시대 석탑.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승안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승안사는 사암산(蛇巖山)에 있다”고 하였을 뿐 다른 기록은 없으며, 일찍이 폐사된 듯하다. 지금 승안사 터는 하동정씨의 묘지공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 일대에 그들의 묘가 확인된다. 1962년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 사리 구멍에...
-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승안사 터에 있는 고려 전기 불상. 함양 승안사지 삼층석탑[보물 제294호]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불상이다. 오른팔은 없고 하체는 땅에 묻혀 있었다. 신체의 비례는 맞지 않으나 고려 전기에 제작된 대형석불이라는 점에서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함양 승안사지 석조여래좌...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안국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군. 안국사는 1403년(태종 3)에 행호조사가 국태민안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하였으며 1947년 소실되었다가 1965년 중건되었다. 안국사에서 안국암으로 명칭이 바뀐 정확한 이유는 알려진 바 없다. 승탑은 덕이 높은 승려의 사리나 유구를 놓고 쌓은 둥근 돌탑을 지칭하는 것으로 승탑에 새겨진 탑호로 보아...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함양 이은리 석불은 원래 이은리의 냇가에 있던 불상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은리 냇가 근처에는 망가사(望迦寺)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하나의 돌에 불상과 광배(光背)[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하여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원광]가 함께 조각되어 있다. 하체는 파손되...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있는 고려시대 복합식 산성. 산성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문헌에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는데, 1410년(태종 10) 『태종실록』 2월 29일 기사에 ‘경상도, 전라도 여러 고을의 산성을 수축하였다. 창녕현의 화왕산, 감음현(感陰縣)의 황석산(黃石山)……’라고 나와 있으며, 조선 후기에 제작된 『여지도서』에는 ‘이 산성은 고려 때부터 있었는데...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신천리에 있는 고려시대 읍성. 『신증동국여지승람』 권 31 함양군 성곽조에 “고읍은 군의 동쪽 2리에 있으며 홍무 경신년[1380]에 왜구의 침입으로 관아가 소실되었다. 관아를 문필봉 아래로 옮기고 흙을 쌓아 성을 만들었다[古邑在郡東二里洪武庚申廨舍爲倭寇所焚遂移治于文筆下築土爲城]”이라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함양고읍성은 고려시대...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대대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대대리에 있는 마애불로 1997년 1월 30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33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대대리 삼산마을 뒤편 산 정상 가까이에 있으며, 거대한 자연 암석에 선각으로 새겨져 있다. 나발(螺髮)[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부처의 머리털]이 표현되지...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에 있는 고려 시대 불상. 함양 상림의 북쪽에 있는 야산에 높이 4m의 화강암의 동쪽 면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이다.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19호로 지정되었다. 함양 대덕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곳은 예로부터 ‘부처골’로 불렸다.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구체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주변에...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창평리에 있는 고려시대 산성. 함양 마안산성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건립 경위는 알 수 없다. 마안산 북쪽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사이의 육상교통로가 위치할 뿐 아니라 남쪽은 남강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통로 통제를 위해서 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함양 마안산성은 함양군 지곡면 창평리와 마...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용산사 터에서 출토된 고려 시대 석조불상.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용산사 터 근처에서 발견되어 민간에서 미륵불로 신앙되어 오다 1990년 초 함양읍 도시 계획 도로 건설로 인해 현재의 보림사 대웅전으로 이안하였다. 얼굴은 마멸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잘 남아 있고, 독특한 수인 등의 이유로 1997년 1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
-
고려 전기에 경상남도 함양군을 관할하였던 지방관. 995년(성종 14)에 고려 성종은 지방세력의 통제를 강화하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방제도를 개편하였다. 이때 함양군을 ‘허주(許州)’로 승격하여 허주도단련사(許州都團鍊使)를 두었다. 허주도단련사에 관한 기록은 『고려사』지리지에 “성종 14년에 승격시켜 허주도단련사가 되었다[成宗十四年陞爲許州都團練使]”라고 처음 언...
-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 있었던 지방 세력. 나말여초 호족(豪族)은 지방에 성읍(城邑)이라는 독자적 영역을 만들어 주민들을 무장시키고 성주(城主)·장군(將軍)을 칭하면서 지방을 독립적·반독립적으로 다스리던 지방세력을 말한다. 호족을 출신별로 보면 해상 세력, 촌주(村主) 출신, 지방관 및 낙향 귀족, 군진 세력(軍鎭勢力) 등 계층이 다양하다. 신라 말 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