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 남계서원에서 개암 강익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조선 후기 목판. 강익(姜翼)[1523~1567]의 자는 중보(仲輔)이고, 호는 개암·송암(松菴)이며, 본관은 진주이다.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문인이다. 1549년(명종 4)에 진사 급제하였으나,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학문과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하였다. 1552년...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의 고택을 통해 살펴본 조선 시대 선비들의 주거 문화와 변천.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은 2개의 개울이 하나로 합쳐지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낄 개(介)’자의 형상을 보이는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14세기 경주김씨와 하동정씨가 이주하면서 마을이 처음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15세기에 풍천노씨가 들어와 살면서 전통...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에 전해오는 조선 전기 김교의 교서. 이시애(李施愛)[?~1467]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운 김교(金嶠)[1428~1480]에게 세조가 1467년 11월에 내린 교서(敎書)이다. 김교의 자는 고경(高卿), 호는 양양(良襄)이다.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1450년 무과에 합격하여 훈련원 판관, 부호군(副護軍), 사복시윤 등을...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의 남양홍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남양홍씨 족보 책판. 남양홍씨의 족보를 간행하기 위해 1716년(숙종 44)에 판각한 책판으로, 족보는 1718년에 인간(印刊)되었다. 이 목판은 1998년 11월 13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41호로 지정되었다. 남양홍씨는 1471년(성종 2)에 천령부사(天嶺府使)를 지낸 홍인손(...
-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공배리에서 세거하고 있는 남원양씨 인물 7인의 시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 『용성세고』에 수록된 7인은 양천지(梁川至)[1396~1447]를 비롯한 그 자손들이다. 양천지의 자는 장원(長源)이고 호는 성곡(省谷)으로,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그의 아들 양관(梁灌)[1437~1507]의 자는 옥지(沃之)이고...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에서 소장 중이었던, 조선 후기 고승 응윤의 문집인 『경암집』의 책판. 응윤 경암집 목판은 전체 47매였으나 4매를 분실하여 현재 43매를 해인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응윤의 성은 민씨(閔氏)이며, 본관은 여흥(驪興)이다. 초명은 관식(慣式)이었으나 뒤에 응윤으로 고쳤다. 법명은 경암(鏡巖)인...
-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청향당 이원의 『청향당실기(淸香堂實記)』 간행을 위해 판각한 조선 후기 목판. 청향당(淸香堂) 이원(李源)의 본관은 합천이다. 자는 군호(君浩)이고, 호는 청향당이다. 33세에 진사에 합격한 이후 심성수양과 학문에 매진하였다. 일찍이 남명 조식과 교유하였고, 퇴계 이황과도 도의로 사귀며 학문적 교류를 하였다. 46세에 곤양 훈도(昆陽訓導)에...
-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원평리에 있는 남계서원에서 일두 정여창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목판. 이 책판은 모두 369매로,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판각한 것이다. 그의 문집은 정구와 정여창의 증손자 정수민(鄭秀民)이 함께 유문을 수습하고, 편집하여 1635년(인조 13) 처음 발행하였다. 이어 1743년(영조 19)에 도암(陶菴)...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금대암에 있는 신중탱화. 신중탱화(神衆幀畵)는 불법을 보호하는 호법신을 그린 것으로, 주로 조선 후기에 많이 제작되었다. 다른 불화들에 비하여 한국의 재래 신들이 많이 묘사되고 있어 토착신앙과 불교의 조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금대암은 지리산에 있는 경상남도의 전통사찰 84호로, 656년(태종 무열왕 3)에 행호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평촌리에 있는 옥계 노진의 신도비. 노진(盧禛)[1518~1578]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자는 자응(子膺)이고 호는 옥계(玉溪)·칙암(則庵)이며 본관은 풍천이다.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증조부는 송재(松齋) 노숙동(盧叔仝)이고 할아버지는 노분(盧昐)이다. 아버지는 참봉 노우명(盧友明)이고 어머니는 권시민(權時敏)의 딸이다. 153...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고택. 개평마을은 남강 상류의 덕암천과 평촌천의 합류지점, 천왕봉의 동쪽 산록 경사지에 있다. 노참판댁 고가는 개평마을의 동쪽 지역, 풍천노씨 대종가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개평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가 삭막교에서 서쪽으로 약 85m 떨어진 곳 우측에 함양 노참판댁 고가가 있다. 호조참판에 추증된 노석규(...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법인사에 있는 감로왕도. 가로 144㎝이고, 세로 141㎝로 진채와 담채로 병용하여 채색하였다. 화폭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위쪽의 중앙에는 7여래가 좌측의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과 우측의 지장보살·관세음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다른 형상들에 비해 크게 묘사되어 있다. 7여래의 의상은 굵은 먹선으로 제비꼬리처럼 날렵하...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벽송사에 보관되어 있는 『묘법연화경』의 목판. 『묘법연화경』은 초기 대승경전의 하나로 한국 천태종의 근본경전이다. 일명 『법화경』이라고도 한다. 중국 후진(後秦)의 구마라습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인데, 전체 7권 28품이다. 본문이 221매이고, 변상도(變相圖) 2매, 예제편람 1매, 규작음 2매, 다라니경 1매 등으로 구성되어 있...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에 있는 산신을 그린 그림. 「함양 서운암 산신도」는 면 바탕에 붉은색·녹색을 위주로 채색되어 있다. 부분적으로 갈색·청색이 섞였다. 화폭은 크게 세로로 우측의 기암괴석, 중앙의 산신, 좌측의 노송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화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게 그려진 산신은 좌측의 노송을 등지고 앉아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붉은색 단령...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서운암에 있는 불법을 호법한다는 신중도. 「함양 서운암 신중도」는 경상남도 함양의 벽송사에 봉안하기 위하여 남해 용문사에서 연호 봉의(蓮湖奉宜)가 제작하였고, 1974년에 서운암의 창건주 정법재심이 이봉(移奉)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크기는 가로 81㎝, 세로 93㎝의 면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을 위주로 채색되었다. 부분적으로 흰색과 함께...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사에 있는 창건주 각연대사의 진영. 「함양 용추사 각연대사 진영」은 함양 용추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는 4점의 고승 진영 중의 1점이다. 각연(覺然)은 487년(소지왕 9)에 장수사 및 그 부속 암자인 용추암을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현재 장수사(長水寺)는 소실되었지만, 18세기 설파 상언이 장수사에서 『화엄경』을 강의한 것으로 유명하...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천룡 탱화.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는 모시 바탕에 채색을 한 것이다. 세로 61.7㎝, 가로 107.8㎝의 화폭에 붉은색 선으로 가장자리를 둘러 경계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황토색을 많이 사용하였고, 연녹색도 사용되었지만 탈색되어 현재는 흔적만 살필 수 있다. 화면의 중간에는 부처의...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사에 봉안되어 있는 무학대사의 진영. 용추사 무학대사 진영은 용추사에 봉안되어 있는 4점의 고승 진영 가운데 1점으로 자초(自超)[1327~1405]의 것이다. 경상남도 함양군의 은신암 등지에는 무학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온다. 진영은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그려진 것이다. 화면에는 전체적으로 얼룩과 박락(剝落)[그림이 오래 묵어 긁히고...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사에 있는 송운대사의 진영. 「함양 용추사 송운대사 진영」은 용추사에 봉안되어 있는 4점의 고승 진영 가운데 1점으로 사명대사[1544~1610]의 것이다. 사명대사의 자는 이환(離幻)이고, 호는 사명당(四溟堂)·종봉(鍾峯)·송운(松雲)이다. 임진왜란 때 서산대사를 도와 승병을 이끌었고, 종전 후에 강화사(講和使)로 일본에 가서 포로...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에 있는 청허대사의 진영. 「함양 용추사 청허대사 진영」은 용추사에 봉안되어 있는 4점의 고승 진영 가운데 1점으로 서산대사(西山大師)[1520~1604]의 것이다. 서산대사의 자는 현응(玄應)이고, 호는 청허(淸虛)이다. 서산대사는 조선 중기 대표적인 선승이면서 임진왜란 때 궐기하였던 승병의 지도자였다. 진영은 비단 바탕에...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는 최치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도비. 최치원(崔致遠)[857~?]은 경주최씨의 시조로 문장에 뛰어났고, 진성여왕에게 시무책(時務策) 10여 조(條)를 올려 국정을 바로 잡고자 하였다. 고려 현종 때 내사령(內史令)에 추증되었고 문묘(文廟)에 배향되며 문창후(文昌侯)에 추봉되었다. 9세기 말 신라 진성여왕[재위 887~...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풍천노씨의 대종가.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은 남강 상류의 덕암천과 평촌천의 합류지점, 천왕봉의 동쪽 산록 경사지에 있다. 개평마을의 중심부에 함양 일두고택이 있고, 그 동쪽에 풍천노씨 대종가가 있다. 풍천노씨 대종가는 개평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중앙교가 있고, 중앙교에서 서쪽으로 약 8...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에 있는 호정 하륜의 불천위 위패를 봉안한 사당. 호정(浩亭) 하륜(河崙)[1347~1416]은 이색(李穡)[1328~1396]의 제자로 1365년에 문과에 합격하였다. 이방원(李芳遠)[1367~1422]을 적극 지지하여 제1차 왕자의 난으로 정사공신(定社功臣) 1등이 되었고 진산군(晉山君)에 봉해졌다. 그 후로 영의정부사·좌정승·...
-
경상남도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에 위치한 하륜의 부조묘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시대 고문서. 하륜 부조묘에 소장된 고문서 중 「회맹록(會盟錄)」과 「입안록(立案錄)」은 총 2책 38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회맹록」은 크기가 108.5×81㎝이며, 상하 2단으로 구성된 목판본 문서이다. 문서에는 본래 제목이 없지만 다른 자료들을 참조한 결과 「(삼공신) 회맹록」...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상림 내에 있는 조선시대 중층 누각.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의 함양 상림 내의 다볕당 마당 한쪽에 있다. 함양 함화루는 조선시대 함양읍성(咸陽邑城)의 남문으로, 당시 명칭은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고 하여 망악루(望嶽樓)라 하였다. 함양읍성은 1380년에 둘레 735척[약 223m]의 토성으로 쌓았다가 1729년(영...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고택. 함양 개평리 하동정씨 고가는 1880년에 건립된 주택으로 풍천노씨가 처음 지었으나 최근에 하동정씨 종가에 매매되어 하동정씨 고가가 되었다. 남강 상류 우안의 덕암천과 평촌천 합류지점에 있고 천왕봉의 동쪽 사면 산록경사지에 있다. 개평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함양 일두 고택의 서쪽에 있는데...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정.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화림동 계곡의 다볕자연연수원 앞쪽 남강변에 있다. 1802년에 서강(西岡) 전세걸(全世杰)과 전세택(全世澤)이 조선의 5현이라 불린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곳이다. 함양 군자정은 정여창의 처가가 있던 곳으로, 해동의 군자가 머무른 곳이라 하여 군자정이라 하였다. 군...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법인사에 있는 지장보살 탱화. 「함양 법인사 지장탱」은 수미대좌 위에 앉은 큼직한 지장보살이 화면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지장보살은 장식이 단순한 수미단(須彌壇)[불상을 올려 놓는 단]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있다. 왼손은 단전에 두고, 오른손은 가슴 앞에 내미는 설법인의 자세를 취한다. 연녹색 바탕의 신광과 진녹색 바탕의 두광을...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오담 정환필이 조선 후기에 건립한 주택. 정환필은 정여창(鄭汝昌)의 12세손으로 함양 일두 고택에서 분가하였다. 호는 오담이고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지만 관직에 나아가지는 않았다. 학식이 높아 호남의 기정진 등과 교유하였다.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의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 앞 종암교에서 서...
-
조선 말기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에 건립된 고택. 우명하교길에서 효리길로 진입하면 마을회관이 보이고, 마을회관 바로 뒤에 있다. 함양 우명리 정씨 고가는 우명천의 오른쪽 언덕에 있는 침식성 저구릉인 승안산 말단부에 남동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우명리는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7대손 정희운(鄭凞運)이 경종 연간[1720~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