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불교 신행의 중심 공간인 사찰과 암자. 불교는 삼국시대에 국교(國敎)로 공인되었고 남북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들어 최고조의 문화 수준을 보인 국민 종교였다. 조선시대는 숭유억불의 분위기로 인해 다소 침체되었다고는 하나, 백성들의 신심(信心)을 더욱 두텁게 하면서 널리 신봉되었다. 함양의 사찰들은 단순히 불교 신행의 중심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문...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 말사. 영원사(靈源寺)는 신라 경문왕대(861~874) 고승 영원조사(靈源祖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여진다. 영원사는 내지리(內智異)에서 최고 사세(寺勢)를 자랑하던 절로, 9채가 넘는 선당(禪堂)에 100칸이 넘는 방이 있었다고 전하여진다. 사중(寺中)에서 전하는 『조실안록(祖室案錄)』에...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의 영원사에 있는 조선 후기 승탑군. 승탑은 덕이 높은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놓고 쌓은 돌탑을 지칭하는 것이다. 왼쪽에서 두 번째 승탑은 설파상언(雪坡尙彦)[1707~1791] 대사의 것으로 가장 먼저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승탑은 당호가 새겨져 있지만 주인공들의 생몰연대나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