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근거를 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개설]

상장기업이란 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증권시장은 한국증권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KOSPI Market, 코스피]과 코스닥 시장[KOSDAQ Market]이 있으며 제3의 시장인 코넥스 시장[KONEX Market]도 있다.

보편적으로 상장기업이라 함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말한다. 코스피 시장은 제1의 증권시장으로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 기업들이 주로 포진되어있고, 코스닥 시장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등 기술 중심 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편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 및 코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초기·중소기업 전용 시장이다. 2021년 6월 기준 각 상장사의 총 수는 808개사, 1505개사, 136개사이며, 시장 시가총액은 약 2,252조, 410조, 6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화성시에 본사를 둔 상장사는 총 85개사다.

[화성시 소재 상장기업 현황]

2021년 6월 기준 화성시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은 85개사로 코스피 18개사, 코스닥 64개사, 코넥스 3개사로 확인되었고 이는 국내 전체 상장사 2449개사 중 약 3.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지역으로는 동탄, 반월, 병점, 안녕 등 동부 지역이 35개사, 향남, 양감, 팔탄, 정남, 마도 등 서부 지역이 50개사로 구성되어있다. 이 중 코스닥 상장사 중 재무 건전성 등이 우수할 경우 인정되는 우량 기업부에 26개사가 속해있고 중견 기업부 19개사, 벤처 기업부 14개사, 기술 성장 기업부 2개 등이 분포되어 있다. 한편 화성 지역 내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36조 8470억으로 코스피 16조 3천억, 코스닥 20조 5천억, 코넥스 470억으로 국내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2,668조 중 약 1.4%에 해당한다. 화성 지역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한미사이언스[4조 7,440억], 한미약품[4조 2,510억원], 케이엠더블유[2조 1,580억], 대웅제약[1조 8130억], 에스에프에이[1조 5290억] 등이 있다. 화성상공회의소 2019년 상장사 경영실적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상장사 79개사의 전체 매출액 13조 6030억, 영업이익 9007억, 당기순이익 5823억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4.8%, 7.2%, 28.68%가량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코스피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281억으로 2018년 대비 65.83% 증가하였고, 코스닥 상장기업 또한 당기순이익 4,541억으로 21% 상승하였다.

[산업 분야별 분포 및 유명 기업]

화성시에 본사를 둔 85개 상장사 중 제조업은 73개사, 비제조업은 12개사이다. 제조업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기계 24개, 의약품 12개, 전자 10개, 화학 8개, 반도체·의료기기·통신 각각 3개 등이 있다.

화성 지역은 의약품과 제조업 상장사가 많은데, 향남제약단지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미약품, 대웅제약, 삼천당제약 등 다수의 제약기업이 위치해 있다. 그런 한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회사 케이엠더블유, 화장품 연구개발 및 ODM 전문기업 코스맥스, 공장자동화 시스템 등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인 AP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상주해 있다.